교육학/논제2013. 5.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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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갈등이론

갈등이론은 기능이론과 같이 거시적 입장에서 사회를 분석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능이론과는 대조적으로 사회의 실체를 개인과 개인 또는 집단과 집단의 끊임없는 세력다툼, 경쟁, 저항관계로 본다. 기능주의에 대한 비판과 도전으로 전개, 발전되어 왔다. 즉 기능이론의 비판점이 갈등이론의 주장이라고도 보면 얼추 맞겠다. 갈등이론은 맑시즘에서 기원한 것으로 사회의 본질이 갈등과 경쟁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 의하면 학교 교육은 지배계급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수단에 불과하며, 교육내용도 특정계층의 지식과 가치를 형식적 교육과정에 의하여 주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교육의 목표도 교화, 억압 등에 의한 잘못된 사회화를 교정할 수 있는 인간성 회복에 초점을 둔다.(인간해방)

 

(1)갈등이론의 기본 입장

사회는 개인간, 집단간의 끊임없는 경쟁과 갈등의 연속이다. 사회는 지배집단과 피지배집단으로 나뉘어 지배집단이 현상유지를 위한 강제가 기본적이다.

이는 희소가치(scarcity)에 원인이 있다. 사회적 희소가치인 재화, 권력, 명예, 지위 등이 희소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경쟁은 영원하다는 것에 기반한다.

하지만 사회는 변화할 수 있다. 지배집단이 현상유지를 위해 합리화를 주력하지만 변동하여 급격한 혁신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2)갈등이론의 교육적 관점

학교 기능: 갈등이론은 학교를 지배집단에 유리한 기존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여 사회 불평등 구조를 유지 심화시킨다고 본다.

학교 교육과정: 갈등이론은 학교 교육과정은 지배집단이 기존질서를 정당화 하기 위해 그들에게 유리한 가치, 태도, 규범을 교육내용으로 조직한다는 것. 학교의 교육내용은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 것.

사회화: 갈등이론에 따르면 학교에서 말하는 사회화는 지배집단에 유리한 기존질서를 정당화 하는 작업이다.

선발과 배치: 기능주의에서 말하는 학교의 선발과 배치 기능에서는 누구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회경제적 배경이다. 따라서 능력주의 선발은 지배 메커니즘을 정당화하는 장치이다.

 

(3)갈등이론의 의의와 한계

①의의: 갈등론은 안정된 사회를 전제로 하는 기능론적 관점의 허구성을 깨닫게 했다. 또한 학교제도의 문제점을 사회구조와 연결해 학교교육의 사회적 성격을 해석하는데 다양한 해석의 틀을 제공했다.

②한계: 갈등론과 기능론처럼 교육을 종속변수로만 취급하는 오류를 범한다. 단순히 이분법에 따라 구조 결정론에 빠져 교육이 경제구조나 문화구조에 일방적으로 그 성격이 결정된다는 주장은 비판을 받는다.

갈등론은 개인의 실패 원인을 그의 노력이나 능력 부족으로 보기보다는 잘못된 사회구조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나 무능력한 사람의 실패를 단순한 합리화의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2.갈등이론의 하위이론

(1)경제적 재생산론

보울즈와 진티스는 사회 현실에서 학교가 인간적 발달과 사회적 평등에 공헌하는가에 의문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다. 보울즈와 진티스는 마르크스의 이론을 빌려와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형성해 사회적 의식의 일정한 유형을 대응하는 기초로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대응원리를 설명했다.

학교는 자본주의 체제를 위해 순종적인 노동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본다. 작업장에서의 사회적 관계가 학교에서의 사회적 관계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사회 및 경제적 명령을 수용하는데 필수적인 태도와 행동성향을 가르쳐 학생들을 자본주의 경제에 편입시킨다.

이러한 교육의 사회적 관계-노동의 사회적 관계의 대응은 네가지 측면이 있다.

학생은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권력을 갖고 있지 않다. 교육은 노동과 마찬가지로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각 개인에게 좁은 범위의 과업을 주고 경쟁을 조장해 분열을 조장시킨다. 교육의 여러 수준은 직업구조의 여러 수준과 대응하며 직업구조에 따라 사람을 준비시킨다.

경제적 재생산론은 정치 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교육현상을 구조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본 시각을 제시했으며, 학교교육의 개혁의 가능성과 한계 교육의 평등화가 사회의 평등화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학교를 경제적인 이유로만 분석하고 수동적인 존재로만 보았다는 한계가 있다.

 

(2)문화적 재생산이론

경제적 재생산이론이 경제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춘 것에 두었다면 문화적 재생산이론은 학교교육의 문화에 초점을 두어 집단의 문화를 재창조하고 정당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본다. 지배집단은 겉으로 드러나는 공식적 지배의 메커니즘을 이용하지 않아도 학교를 통해 문화를 보존해 기존의 사회적 통제를 지속시킨다.

 

부르디외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지배-피지배 집단간 권력구조를 받아들이게 하는 상징체계로 본다. 지배계급의 고유의 문화를 갖듯이 피지배계급도 문화를 가지는데 학교교육은 지배계급의 문화를 가치있는 문화로 규정하는 상징적 권력이며 상징적 폭력의 도구가 된다.

부르디외는 자본을 사회적으로 영향력이나 평판을 지닌 개인이나 사회적 계급이 소유한 자원이나 특성으로 정의하고 문화적 자본,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상징적 자본으로 나누었다. 이중 문화적 자본에 주목했는데 문화자본을 세가지로 분류했다.

①아비투스 문화자본 : 교육이나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형성되어 있는 취향이나 심미적 태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개인에게 내면화되어 있는 문화능력을 말한다.

②객관화된 문화자본: 문화적 재화들, 옛 고서나 그림 혹은 골동품과 같이 법적 소유권의 형태로 존재하는 자본이다.

③제도화된 문화자본: 교육제도를 통해 주어지는 졸업장, 자격증, 학위증서와 같이 공식적으로 가치가 보장되는 형태의 자본을 말한다. 학력은 실질적 능력과 상곤없이 법률적으로 능력을 보증받는다.

부르디외는 제도화된 문화자본을 통한 재생산과 상징적 폭력을 통한 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학교교육내용은 지배계급의 문화로 이루어져 있고, 사회적 선발의 기준이 되는 시험은 지배계급의 아동에게 유리하며, 선발과 졸업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또한 상징적 폭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배 문화가 체득되어 아비투스 문화자본이 되어 사회적 현상유지에 기여하는 것.

문화재생산 이론은 문화자본의 소유 정도에 따라 문화적 성향과 태도가 차별화 될 수 있고, 대상을 이용하는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나누어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지위를 재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제이다.

그러나 문화와 문화자본의 개념이 추상적이고 애매하며 실증적 연구가 미약하고 일관성 있는 결론을 보여주지 못했다.

 

번스타인은 사회계급과 어법에 관한 연구에서 유전의 규칙보다는 사회 계급 자체가 증식시키는 언어전달체계를 통해 사회계급의 요소를 증식시킨다고 주장하는 언어문화적(?) 재생산 이론을 주장했다.

 

(3)자본주의 국가론

자본주의 국가론은 국가가 나름대로 상대적 자율성을 가지고 기존질서 재생산에 기여하는 장치로 보는 입장이다. (네오마르크시즘적 입장. 기존 맑시즘은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는 입장)

자본주의 국가론에서는 상부구조의 두 가지 국가기구(억압적 국가기구,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로 나누었다. 학교는 이데올로기적 지배기구로 지배이데올로기와 가치뿐만 아니라 기존의 생산수단 유지를 위한 지식과 규범을 전수함으로써 지배질서를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4)문화적 제국주의론

카노이 등이 주장한 문화적 제국주의는 교육의 국제적 관계를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파악하고 식민지의 교육이 식민지 국민의 의식을 어떻게 왜곡시켜 지배자들에게 복종하도록 만들었는지를 밝히려고 했다. 즉 문화식민주의는 한 사회가 다른 사회에 종속되는 원인을 문화적 교육차원에서 찾는다. 식민 통치자들은 학교교육을 통해 지배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강화했다.

 

(5)애플의 문화적 헤게모니론

애플은 경제결정론을 부정하고 헤게모니를 통해 재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학교는 잠재적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위계관계, 상벌관계, 권위주의적 억압에 순종하도록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애플은 학교의 상대성과 사회적 재생산의 한계도 지적했다. 학교 내부의 동적인 면에도 주목해 학교민주화를 통해 사회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6)저항이론

저항이론의 기존의 갈등이론에서 학교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을 반영하는 곳이며, 학생들이 문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장소라는 명제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되었다.

기존 학교의 재생산기능에 대해 저항이론은 몇몇 집단이 저항을 하고 저항 행동위 자체가 불평등의 재생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저항집단의 가치관 속에서 해방적인 교육의 씨앗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저항이론은 피지배집단의 일상적인 경험 속에 지배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잠재적 힘이 있으며 학습자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스스로 체득한 세계관을 통해 지배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재생산의 메커니즘은 불완전하며 교육은 사회구조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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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세계사토픽2013. 5.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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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으로(?) 미국 역사를 나누었을때, 고대부터 - 대항해시대 - 정착 및 식민지시대 - 독립혁명 및 확장기 - 제2차 산업혁명 이후 세계 최강국의 반열에 오르는 시기(?)로 나눠서 보는게 나름 합리적인 듯하다. 그래서 그렇게 정리해보기로 했음. 

 

1.아메리카 대륙 발견

(1)콜럼버스의 항해

콜럼버스의 항해 이전에도 아메리카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고 노르만인이 캐나다 지역에 정착하려고 했던 기록들이 있으나 콜럼버스의 항해를 기점으로 유럽이 아메리카대륙을 본격적으로 탐험하기 시작했고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콜럼버스의 항해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제노아의 선원출신인 콜럼버스는 토스카넬리와의 서신교환,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 계산오류, 본인의 야심, 다이이 추기경의 지리서 탐독 등의 이유로 아메리카 대륙을 향해 항해를 떠나 1492년 8월 3일 팔로스 항을 떠난지 41일만에 바하마에 도착하게 된다. 그 뒤에 4회에 걸쳐 탐험을 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는채 모기제독이라는 야유속에 세상을 떠났다.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교황 알렉산더 2세는 1494년 베르데제도 1300km서쪽을 경계선으로 서쪽은 에스파냐, 동쪽은 포르투갈 영토로 하는 토르데실리스조약을 체결한다.

 

(2)존 캐벗의 캐나다 발견

콜럼버스의 영향을 받아 베네치아 출신의 존 캐벗(John Cabot)은 1496년 헨리7세의 후원으로 캐나다 동해안에 도달했다. 영국은 특허장(charter) 발급으로 항해를 지원했다는 특징이 있다.

(3)아메리고 베스푸치, 발보아의 발견, 마젤란의 세계일주

피렌체 출신의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여러번 중남미 지역을 탐험한 결과 신대륙일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해, 신대륙의 이름이 아메리카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발보아는 파나마지협을 횡단해 태평양을 바라보는 발견을 한다. 발보아의 발견으로 신대륙의 폭이 좁다는 의견이 돌아 마젤란이 3년여에 걸친 긴 항해 끝에 최초의 세계일주를 해내게 된다.   

 

 

2.콘퀴스타도르(직업적인 정복인, ex:코르테스와 피사로)에 의한 중남미 파괴

대항해시대기에 멕시코 중부지역에는 아즈텍 문명이 있었다. 아즈텍문명은 상형문자, 달력, 귀금속 채굴, 피라미드형 신전 건조, 인신공양의 관습이 있었다. 아즈텍 문명은 1519년 에스파냐의 하급귀족 출신인 코르테스가 1521년 600명 남짓한 병력을 데리고 아스텍 문명을 파괴했다.

페루지역에는 잉카제국이 성립했는데 태양신을 숭배하는 지배자가 관료와 군대를 거느리고 군림하고 있었다. 잉카제국은 1533년 피사로가 코르테스보다 적은 병력으로 잉카제국의 계승자를 간계로 속여 정복했다.

이후 아스텍, 잉카의 토착문명이 완전히 파괴되고 에스파냐의 식민지가 건설되었다. 식민지는 국왕이 임명하는 총독과 지방장관이 행정의 책임을 지고, 도시와 지방에는 자치적인 기구가 설립되었다.

식민지 획득에 가장 역할을 한 정복자나 그들의 후손인  지배 계급에게는 '엔코미엔다'라는 원주민으로부터 공납을 징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이들 엔코미엔다를 부여받은 엔코멘데로는 거둔 공납으로 각종 유리한 사업을 경영하고 원주민을 강제노동으로 부렸다.

 

3.영국 식민지 13개주의 성립까지

영국인 아메리카 이주민은 몇가지 부류가 있다. 1. 스튜어트 왕조의 전체정치와 종교적 탄압 회피. 2.경제적 이득을 노리는 모험자. 3.특허장을 받아 식민지 경영에 나서는 사람들.

여러차례 식민지 건설이 시도된 끝에 1607년 현재의 플로리다 북쪽의 체서피크 만 근처에 제임스타운이 건설되고 1620년 메이플라워호는 플리머스 항을 떠나 메사추세츠에 도착하는 등 식민지가 속속 건설된다. 영국인들이 에스파냐와 달랐던 점은 에스파냐들은 직접 식민지 경영을 실시한데 비해 영국인들은 원주민을 내쫓고 거기에 백인마을을 건설하려고 했던 차이가 있다.

영국인 외에도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이 아메리카 탐험을 했다. 오늘날 뉴욕과 허드슨 강 유역에 정착한 것은 네덜란드 인들이었는데 영국은 제1차 영-란전쟁(1652~1654)을 계기로 그 지역을 빼앗아 요크공의 이름을 따서 뉴욕으로 명명한다.

이후 필립 왕 전쟁과 같은 원주민과의 싸움, 베이컨의 반란같은 내부적 반대자와의 싸움들을 거치며 동부의 13주가 성립되게 된다.

 

13개 식민지는 저마다 사정이 달랐으나, 빈부격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고, 지위의 불평등이 있었으나 유럽과 같은 신분제사회는 아니었다. 남부는 노예경영을 통한 농장경영, 북부는 자영농민과 상공업이 발달해갔다.

영국은 식민지에 총독을 파견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식민지 상류계층의 통치영향이 컸다. 식민지가 애초에 자유를 얻기 위해 떠난만큼 식민지인들은 자유와 자치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각자 주끼리 공동체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아메리카에도 본국(영국의)법률이 그대로 실시되고 있었고, 식민지의 무역은 본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제약을 받았고, 본국산업과 경쟁상대가 될 산업은 금지되는 등 중상주의였다. 그러나 이러한 중상주의적 통제가 본국의 법률을 엄격하게 실시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일종의 '건전한 방임'정책이었다.

그러나 '건전한 방임'정책은 7년전쟁 종결(1763)년 이후 크게 변화하게 된다. 조지 3세가 왕권을 강화하고 정치에 관여하려고 했으며, 7년전쟁에 전쟁비용과 식민지의 방위비용을 식민지부터 걷으려는 재정적 고려 때문에 변화하고 이에 식민지인들이 반발하기 시작한다. 결국 혁명의 서막이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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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논제2013. 5. 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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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은 교육과 사회의 관계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육의 사회적 과정과 사회제도로서의 성격을 설명하는 학문이다.

교육사회학에 접근할때 일종의 틀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접근한다. 그러한 틀은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나눌 수 있다. 거시적 관점은 사회를 하나의 실체로 보고('사회실체론') 분석 대상을 개인보다 사회에 두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펜서-뒤르켐-베버-파슨스의 기능이론과 이에대한 비판인 갈등이론이 있다. 미시적 관점은 실제의 학교사회, 교실사회 등 작은 집단을 분석해 그 자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미시적 접근은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이에 대해 표로 나누면 

 

 분석수준

 이론적 관점

 거시적 접근

 사회(구조), 제도, 조직

 기능이론(및 하위이론), 갈등이론( 및 하위이론들)

 미시적 접근

 소집단, 상호작용, 역동성

 신교육사회학, 민속방법론, 상호작용론, 현상학

 

1.기능이론의 발전과정

기능이론은 구조기능주의 이론, 합의이론, 질서이론, 균등이론, 급진주의이론, 사회재생산이론, 종속이론, 저항이론까지 연결짓는다.

 

2.기능이론의 이론적 기초

(1)사회유기체설

기능이론은 콩트,와 스펜서가 제시한" 사회유기체설"을 이론적 바탕으로 한다. 뒤이어 뒤르켐이 이론적 근거를 발전시키고 사회학 이론으로서는 파슨스가 구축했다.

 

사회유기체설은 사회를 하나의 생명체로 본 것이다. 사회를 하나의 전체로 보고 그 안에 구성된 개인들은 각각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사회의 본질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 또는 부분의 집합으로 구성된 시스템이며 부분이 전체의 생존과 존립에 공헌하고 있는 관계이다. 따라서 사회를 구조와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간의 합의와 통합을 보려고 한다.

이는 사회가 해체되지 않고 응결,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사회질서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이것은 사회구성원간의 자율성과 상호의존성 때문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3.기능이론과 학교교육

기능이론은 주로 학교교육이 사회전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기능한다고 보는 순기능을 강조한다.

학교에서 다루는 교육과정은 보편적인 것으로 누구나에게 의미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교육목표의 설정, 내용의 선정과 조직, 평가 등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교육목적을 사회화에 두고 교육이 사회의 유지와 발전에 기여한다고 보았다. 사회화란 개인이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능 및 사회적 규범을 개인에게 내면화시켜 구성원으롯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기능으로 평등한 교육은 공정한 사회적 선발을 통해 사회평등에 기여하며 사회적으로 인력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해준다.

기능주의에서는 현대사회를 능력주의 사회, 전문가 사회, 민주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4.교육의 사회화를 바라보는 학자들의 의견

(1)뒤르켐

뒤르켐은 학교교육에서 도덕교육이 중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뒤르켐은 도덕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간 협의가 형성되고 자신의 집단에 충실할 수 있다고 했다.

(2)파슨스

파슨스는 학교의 기능은 사회화를 통한 사회적 안정, 통합, 합의의 증진에 있다고 했다.

(3)드리븐

드리븐은 '상황별로 구체화된 행동의 표준으로서 개인들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는 지시하는 원칙, 전체 또는 기대들'이라고 사회화를 정의했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드리븐은 독립의 규범, 성취의 규범, 보편주의의 규범, 예외의 규범이라는 주요 규범을 배운다고 했다.

독립의 규범은 아동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행위자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따는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인식할때 나타나는 학습이다.

성취의 규범은 자기의 노력이나 의향에 의해서보다는 성과에 따라 대우받는 것을 배우는 것

보편주의의 규범과 예외의 규범은 비교의 기초가 되는 어떤 기준에 따라 대우받는 것이다. 즉 보편주의의 규범과 예외의 규범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4)하그리브스

하그리브스는 학교가 자아실현, 개인의 성장 등을 내세우며 개인주의를 가르친 결과 무규범 상태가 만연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수학여행이나 학교캠핑 등 공동생활을 통한 연대의식의 함양이다.

5.기능론의 하위이론

(1)근대화이론

사회심리학자 맥클리랜드에 의해 체계화 된 근대화이론은 사회 경제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개인에게 근대적 가치와 행위가 전수되어야 하며, 학교교육은 태도,가치관,신념에 영향을 주어 근대적 행동양식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근대화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2)기술기능이론

1950년대 클라크와 커가 산업사회에 있어 교육의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이론이다. 기술시대는 숙련된 기술자와 전문가를 필요로 하며, 학교가 이러한 숙련된 기술자와 전문가를 양성해 사회 유지와 발전에 기여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따라서 학교는 산업사회의 핵심장치라고 볼 수 있다. 한 사회의 기술수준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기술의 요구 수준도 높아지기 때문에 학력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대졸자들이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수준의 일을 하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해 실업자로 전락하는 등 과잉학력현상이 나타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3)인간자본론

T.슐츠에 의해 체계화된 이론으로, 교육은 인간자본에의 투자이며, 인간이 교육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될 때 생산성이 증가하여 인간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좋은 교육을 받은 노동자가 좋은 직업과 높은 소득을 얻게 된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현재의 소득을 포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교육이 국가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으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교육으로 계층의 상승이동이 가능하며  학교교육의 임금상승 효과가 누구에게나 동일하므로,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면 계층간 불평등이 줄어들어 사회평등을 이룰 수 있다. 즉 교육의 기회확대는 결과의 평등까지 낳는다는 입장

이러한 인간자본론은 교육이 개인의 생산성 증가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사회의 경제적 발전에 대한 연관성도 강조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키는데 기여했다.

6.기능론적 교육관의 한계

(1)기능론은 학교교육을 종속변수로 취급한다. 사회의 영향에 따라 변한다는 피동적 입장. 그러나 학교는 때로 능동적 역할을 하며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겨사와 학생도 학교가 정한 목표에 자율적으로 임하거나 때로는 그것을 수정하기도 한다.

(2)긴능론은 수동적 아동관을 지니고 있고, 아동들은 사회화의 대상이기에 사회가 던져주는 사회화의 목표를 수행해 가야하는 존재다. 그러나 개인별로 사회화를 수용하는 차이가 있으며 개인에 따라 사회화의 목표나 내용을 수정하거나 거부, 저항한다.

(3)교육에서 사회화 못지않게 중요한 다양성, 개성, 자유, 학습의 기쁨의 향유 등을 과소평가한다. 기능론은 교육의 사회화, 선발, 지식전달 등을 통해서만 사회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4)기능론은 기회 균등, 업적주의, 경쟁적 사회이동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출발선이 같은 것은 아니며 이러한 전제는 사회 하층의 불행을 정당화하고 소홀히 다루게 했다.

(5)학교교육을 통한 사회이동을 과신한 나머지 과잉교육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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