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논제2013. 5. 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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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춘추전국시대와 유가의 성립

유교는 춘추전국시대 공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성립되었다. 이 시기에는 봉건 질서가 무너지고 옛 씨족 공동체가 파괴되어 지방 각지에서 세력들이 난립하고 있었고, 각자 부국강병을 도울 인재를 원했다. 이것이 사회 구성원의 신분 상승 욕구와 맞물리며 새로운 지식의 형태가 요구되었고, 그 결과로 다양한 학문적 입장들이 난립했으며 이들을 제자백가라고 부른다.

 

특히 유학은 현실적이면서도 개혁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학파로 춘추시기 이전 서주시대의 정치질서를 이상화하는 입장이었다. 종법제도와 봉건제도에 기반을 둔 군주중심의 도덕적 정치로의 회복을 주장하며, 하극상적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자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역할을 바르게 할 것을 주장했다.

즉 춘추전국시대의 정치상황은 덕이 없는 시대(무도지계)이며 이러한 혼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예와 악으로 교화를 통해 이전시대로의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가에서는 정명론을 제시하는 등 사회의 각 계층을 규정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인간관계를 규정해놓았다. 그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인(仁)이다. 또한 이러한 인을 행하게 하는 인간적인 본질은 효와 자이다. 이러한 효와 자를 바탕으로 인을 체득해 행하는 인간을 군자라고 칭했으며, 자기 수양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유교는 개인적 수양뿐만 아니라 수기치인을 기본 이념으로 했으며 이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로 나타난다.

 

 

2.유교에서 과거제도와 관학의 취지[각주:1]

(유가는 학문적이론적 영역으로 대변되는데 비해 유교는 실천적 교화적인 목적으로 갖는다는 차이점이 있겠다.)

유교에서는 치자의 학문이라는 점, 국왕을 점적으로 하는 봉건체제를 이상화하는 점이 정치이념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주장은 왕권강화를 위한 이데올로기 기반으로 기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국가에서 관학을 두고 후대의 유교국가는 과거제도의 실시했다. 이것은 국왕권 혹은 군권의 강화와 관련되는데 관료제를 통해 중앙집권적 통치 및 지방 호족들을 왕 아래에 일원적으로 통합하는 기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유교적 교육제도 또한 왕권강화와 관련해 의미가 매우 컸던 것이다.

 

3.유학의 목적과 학습방법

유학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수양과 지적 체득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시대별로 많은 학자들이 유학의 목적을 정의했지만 도덕적 수양을 가장 근본적 목적으로 제시했으며 따라서 그 방편으로 도덕에 대해 정의하고(오륜, 오상 등등) 그것을 수양하는 법을 논한 것이 많았다. 또한 이러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도 강학과 제향공간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강학은 교수학습 공간, 제향은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다(서원을 떠올리면 될듯) 제향 공간은 유교적 교육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내는 것으로 이 공간이 지니는 의미는 동양적 스승관과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유학에서는 자발성을 중요시해 조장을 하지 않았으며, 하학상달의 학습원리가 적용되어 구체적, 일상적에서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기본적 경전을 학습함에도 순서가 있고 온고지신의 원리가 강조되었다.

 

4.유학의 의의와 한국에 준 영향

유학은 기본적으로 수기의 학문이지만 치인을 위한 학문이기도 했다. 이것은 한중일을 비롯한 국가적 유교 문화 형성의 바탕이 되었다.

유학은 그 시대적 발전에 따라 맥을 같이 한다. 한자와 유교의 도입은 제도적 교육성립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제도교육의 형성과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기본적으로 유교사상은 도덕적 이상의 실현, 나아가 전체적 인간 이상의 실현을 지향한다. 그러한 방편으로 수기한 후 치인할 것을 주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논리는 국가 관료제 형성의 이데올로기적 기반과 왕권 강화에 이용되게 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유교의 교육적 성격을 이해해야 할듯.

  1. 신태식교육학에서는 유가사상과 제도교육의 발달이라고 제목을 설정하면서 유가사상과 유교에서 과거제도와 관학의 취지, 유학의 목적과 학습방법이라고 소제목을 나눠놨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가사상과 유교, 유학은 비슷한 말이지만 뉘앙스 차이가 엄연한데 이렇게 써놓는건 적절치 못한듯. 단순히 유교가 국교화된 한나라때에도 과거시험이 실시된건 아니니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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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