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한문사료2013. 4. 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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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문왕2년 六月立 囯學 置卿一人

 

 

2.四年春 始定 讀書三品以出身 讀春秋左氏傳 若 禮記 若 文選 而能通其義兼明 論語 孝經 者爲上讀 曲禮 論語 孝經 者爲中讀 曲禮 孝經 者爲下 若愽通五經三史諸子百家書者超擢用之

 

前祇 [校勘 001] 以弓箭選人至是攺之

 

해석

1.신문왕 2년 6월(682년 6월을 뜻함) 국학을 세우고 경 한명을 두었다.  

置: 둘치. 두다 라는 의미로 쓰임.

 

2.원성왕4년봄(788년을 뜻함) 독서삼품과를 처음으로 정해 이로써 관직을 주었다.(의역 -_-;) 춘추좌씨전 혹은 예기 중 문장을 선택해 그 의미에 통달하며 논어 효경 에 밝은 자는 상독, 곡례 논어 효경인자는 중독으로 삼고,  곡례 효경을 읽은자는 하독으로 삼았다 만약 오경과 삼사 제자백가 전부에 통달한 자면 초탁하여 등용했다.

若: 만약 약. 혹은 이라는 의미로도 쓰임. 超擢 : 초탁. 지위를 초월해 발탁하다.

 

내용은 그렇다 치고 국학과 독서삼품과의 설치에 대해 논한 것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이 두가지 정책은 삼국 통일 이후 꾸준히 진행되 온 왕권강화 정책의 일환중의 하나로 통치조직의 정비와 더불어 유교적 정치 사상 도입 꾀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유교정치사상은 진흥왕순수비와 같이 통일 이전의 소박한 이해단계를 거쳐 중대사회에 본격적으로 제시되었는데, 이는 왕의 명칭이 이전의 불교식에서 통일 이후의 유교식으로 변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682년(신문왕2) 국가교육기관인 국학 설립, 711년(성덕왕10) 왕이 유교적 교훈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백관잠[각주:1]을 지어 신하들에게 보였고 이후 716년(성덕왕 16)에는 국학에 공자와 10철, 공자의 72제자의 화상을 당에서 가져와 안치하여 유교교육기관임을 확실히 했다. 8세기 중엽 경덕왕때는 국학을 태학감으로 바꾸고 박사와 조교를 두고, 교육과목을 논어와 효경, 5경과 문선을 선택과목으로 하는 삼과체제를 실시하는 등 유교교육이 전문화 되가는 과정을 거친다. 788년(원성왕4) 국학의 졸업시험이면서 관리등용시험인 독서삼품과를 마련해 유교정치 이념의 확립을 도모했다.(신특 p37),(다시찾는 우리역사 p.159)

하지만 골품제의 폐해로 진골이 주요 관직을 독점했으며 신분에 따라 승진에 차등이 있는 등 능력보다 혈통이 중요시 되는 사회적 모순때문에 결과적으로 실패하게 된다. 이어 선덕왕(780~785)부터 시작되는 하대사회가 오게된다.   

신문왕의 국학 설치는 김흠돌의 모역 사건을 계기로 귀족들을 숙청하고 왕권의 전제화를 위해 정치세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실시된 것이다.

※신문왕대 왕권 전제화 정책

㉠중앙 정치 기구와 군사 조직을 정비

㉡9주 5소경 체제를 완비

㉢문무 관리에게 관료전을 지급

㉣녹읍을 폐지.

㉤유교 정치 이념의 확립을 위해 유학 사상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국학을 설립했다.

이에 대한 결과로 김씨 왕족은 왕권 옹호 세력으로 변질되고, 박씨 세력 및 가야 고구려계 귀족 정권소외, 6두품 세력이 왕권과 결탁해 상대적으로 부각하게 된다.  

 

 

  1. 삼국사기 신라본기 성덕왕열전에 왕이 백관의 잠계(箴戒)를 지어 나누어주었다고 나오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아마도 왕이 백관이 지켜야할 도리. 등을 지시하는 등한 내용으로 추측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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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논제2013. 4. 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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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정의방식 및 정의와 준거.

만약에 내가 남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질문을 받았다. 당신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그럼 교육은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정의하기 어려운 논제중의 하나이다. 교육에 대해 많은 의문을 던질 수 있다. 과연 교육은 중립적인 단어인가? 교육이라는 단어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떠한 다른 개념들과 맞닿아야지만 성립하는 단어일까? 가치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교육의 대한 선행적인 정의를 어느정도 생각해놓지 않으면 이후 교사가 교육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상황이 닥쳤을때 해결해나가는 기초 내공이 없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육과 교육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것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는 기초적인 작업이 된다. 그것은 교사마다 살아온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책에서 정범모의 교육이란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교육이란 무엇입니다. 라고 할 정도는 되야 하겠다는 거.

 

1)교육의 사전적 정의 :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

'敎育'이란 한자는 《맹자(孟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育'은 갓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éducation'은 다 같이 라틴어의 'educatio'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낸다는 의미와 끌어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내부적 능력을 개발시키고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을 뜻하는 말은 가르침이 있다. 가르침은 가르다와 치다의 합성어로 볼 수 있다. '가르다'는 사리를 분별하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으며, '치다'는 유용하고 쓸모 있게 만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다. 즉 이것을 종합해보면 우리말의 교육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이 사리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게 해 유용하고 쓸모 있게 만든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맹자에 나온 교육관과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다.  

다른 사전적(어원적) 정의를 참조해봐도 이와 비슷한 논지인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교육을 정의할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교육이라는 단어의 어원으로부터 그 정의를 참조한다. 그러나 정의하는 방식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

 

동양에서의 교육이라는 한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만든다, 즉 주형관의 교육 방식으로 교육을 정의하고 있다. 이때의 교육은 중립적인 말로 그 기능적 가치 포함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아랫사람을 키우고 가르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서양의 교육은 배우는 이가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을 빼낸다는 의미, 미성숙한 아동을 성숙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성장에 비유)으로 교육을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것이 더 옳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동양의 교육의 정의가 조작적 정의의 특성을 갖고 있어도 이는 줄탁동시지(교사와 학생간의 인격적 상호작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사에서도 시대적 사상에 따라 주형관과 성장관이 번갈아가며 나타났다.

 

2)교육의 정의방식

교육의 정의방식은 크게 5가지로 표현된다.(각주를 달 수 없으니.... 성태제 외 공저의 교육학개론 책 참고) 이것을 구별하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나 목표(강령)을 포함하고 있는 규범적 정의, 실증적인 입장에서 교육을 설명하려고 하는 서술적(기술적 정의) 과학적 정의 방식을 도입한 조작적정의, 교육의 도구적 기능을 강조하는 기능적,다른 현상과 구별짓기 위해 사용하는 약정적 정의로 다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정의에 대해서 장단점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규범적 정의

어떤 궁극적 목적과 연관되어 규정된 정의로서 규범 내지 강령이 들어있는 정의. 교육은 미래에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는 가치있는 어떤 특성과 상태를 추구하는 과정이며 계발하는 과정이다.

 

ex)교육은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일이다. (너무어설픈가...? -_-;) - 앞으로의 시대에는 기계 문명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의 개인화와 소외를 가져 올 것이므로 교육을 통해 상생과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장단점으로는 기본적인 교육목표를 내재하고 있어 교육의 목표를 결정하고 내용을 선택하고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유용하고 기본적인 규칙으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교육의 실제적인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규범적 정의에 대한 대안으로 서술적(기술적)정의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규범적 정의의 유형

주입은 항아리에 뭘 붓듯이 사람의 머릿속에 규범을 집어넣는 것을 의미

주형은 교사는 제작자, 아동은 재료로 보아 교사가 아동을 만드는 것으로 보는 입장. 교육만능론의 입장에서는 아동을 교육자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봄.

도야는 쇠를 달구어 두드려 연마하는 것으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정신능력도 쇠처럼 단련할 수 있으며, 단련이 되면 어떤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봄. 형식도야설의 입장(Locke)

계명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눈을 뜨고 보게 된다는 의미로 안목을 길러 주는것. 피터스나 브루너의 입장

성장은 아동 내부에 잠재한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루소의 입장

성장은 듀이의 교육관으로 인간을 타고난 정신능력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끊임없이 성장해가는 존재로 봄. 구성주의적 입장.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며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자신을 개조하고 변화시켜 나간다고 볼 수 있다.

 

2.서술적 정의

하나의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다른 말로 설명함으로써 그 개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정의.  교육의 가치를 제시하기 보다는 교육의 현상을 면민히 관찰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객관적이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 때문.

 

ex)교육은 그 행위를 통해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것도 어설프지만..-_-;)

 

당연히 규범적 정의가 가지는 단점이 서술적 정의의 장점이며, 반대로 규범적 정의의 장점이 단점이다. 즉 교육 현상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쉬운 반면,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 혹은 목적이 배제됐기 때문에 교육에 수단적 가치나 외재적 가치가 개입한 여지가 있으며, 개념의 폭을 넓히거나 활동하는데 실제적 지침을 주기 어렵다. 

행동변화로서의 교육: 행동주의의 입장. 외부의 자극과 이에 대한 반응이 결합해 이것이 지속성을 갖으면 교육이라고 보는 입장

문화와 지식의 전달: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 즉 교육 내용으로의 의미를 갖는다. 슈프랑거, 브라멜드 등의 견해

사회화 과정: 여기서의 사회는 특정한 사회가 아니라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인간사회를 의미하는 것. 교육의 중립적 가치를 의미한다.

경험의 개조 및 습관의 형성: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경험을 하는데, 교육이란 이러한 경험을 형성 또는 개조하는 것. 즉 경험을 변화시켜 인간을 형성,개조,변화,성장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 (어찌보면 조작적 정의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3.조작적 정의

관찰할 수 없는 것을 관찰되는 사태로 변환하고, 이를 정의의 한 부분으로 포함시켜 정의함으로써 관찰이나 측정이 가능하도록 함. 현상을 단순히 파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량화,수치화해 객관성을 높이려 한것.

 

ex)정범모의 인간 행동특성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과정

서술적 정의를 과학적으로 보충했다고 할 수 있다. 교육활동이 전개되는 과정을 비교적 포괄적이고 합리적이며 과학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지만 목적이 배제되므로 교육활동의 지침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

 

4.기능적 정의.

교육의 도구적 가치를 강조하는 관점. 교육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다. 기능적 정의가 가능성과 당위성이 인정되긴 하지만 기능적 정의를 둘러싸고는 각 사회부분마다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그런 과정에서 교육의 정의에 대해 곡해가 마음대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듯하다. 논란이 가장 많이 될 수 있는 정의이다.

 

5.약정적 정의

의사소통을 위해 복잡한 현상을 무엇이라 부르자고 약속하는 정의로 언어의 의미를 드러내기 보다는 다른 개념과 구별지으려는데 목적이 있다.

ex)교육을 ~~라고 부르기로 하자. 교육을 공부라고 하자. 라는 등의 정의

 

이 정의는 언어의 경제성과 논의의 편리성을 위해 사용하지만 다른 개념과 구별짓는데만 목적이 있으므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논제. 교육의 정의방식(규범적 정의, 서술적 정의, 조작적 정의, 기능적 정의, 약정적 정의)의 특징과 장단점을 논하시오.

이런 문제가 나오면 상식? 개념?수준을 묻는 문제겠다. 교육의 일반적인 정의 혹은 교육을 정의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름을 이야기 하고, 각각의 사람들에게 정의되는 교육의 정의방식을 나누자면 이런 방식으로 나눌수 있다는 식으로 진행한 후에 본론에서 특징과 장단점을 논하고 결론에서는 교육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으나 어느 한 정의가 옳다고 할 수 없으며 각각의 정의에 입각한 교육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되, 상황을 적절히 수용할 것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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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이 그렇게 얘기하던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정책을 위한 방편중의 하나인 자유학기제. 글쎄 나는 박통스타일의 문제가 되는 부분만 슬쩍 고치거나  규제하는 식의 임시방편같은 정책들로는 현재의 교육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자유학기제 시행은 이미 확정된 사안이고 박근혜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중 하나이다. 동시에 많은 곳에서 찬반논쟁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으니 한번 살펴보면 좋을듯. 근데 사족을 붙이면 대부분의 사설은 부정적인 입장이구나 -_-;;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1541 문제점 지적에 바쁜 사설들보단 이 기사가 제일 갠춘한듯.

일단 자유학기제의 정의는 중학교 3학년중의 한학기를 정해 시험부담은 줄이고 체험, 발표, 토론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6년엔 외부기간에서 체험학습 중심으로 학기를 전면 운용해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일단 올해 상반기부터 37개 시범학교에서 운영되고 2014~15년까지 시범운영을 원하는 중학교에서 실시한 후에 2016년부터는 전면! 시행이라 한다. 즉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전면 적용된다는 사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전면 적용이긴 하지만 학교장 재량에 따라 언제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것인지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 모든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같은시간에 자유학기제를 적용받은건 아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학교 어느 학기에 어느 체험학습 등을 진행할 것인지는 올 상반기 중으로 발표한다고 한다.

 

당연히 자유학기제의 배경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과도한 양의 학습을 줄이고 학생의 꿈과 끼(중요!ㅋ)를 살려줄 수 있는 진로지도를 위한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면서 학습량이 확 증가하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또한번 증가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학생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여건지 마련되지 않으며, 하루종일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수업만으로는 학생의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살려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것이다.

 

이에대한 문제점으로는 0.이러한 정책을 수용하는데 학생 및 일선 교사와 학부모등 교육주체들과의 대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채 막무가내식으로 추진한 것. 1.자유학기제 시행시에 진행하지 않은 과목들 및 입시는 지필 평가 등으로 진행하는 등의 이원성으로 인해 사교육 증가 우려. 2. 객관적인 지필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평가기준의 모호함. 3.평가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입시와의 연계점 찾기 힘듬. 4.체험활동 진행시 참여할 외부 업체 모집과 검증이 불확실함 등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정책 실시와 동시에 사교육을 금지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꼼수가 나올 수 있는 정책이라 생각된다. 학교수업은 이렇게 진행하고 대학 입시는 다른 평가로 진행한다면 이전의 7차교육과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과 연관없는 과목들이 파행적으로 운영된 것처럼 자유학기제는 엉망이 될 것이고 사교육도 더 기승을 부리겠지. 이 제도의 원형(?)인 아일랜드에서도 전면 도입하는데 35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한 교육정책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어지려면 오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교과부에서는 학교 외부체험에 지원하는 기관에 대해서 국가인증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외부 기관들의 체험을 유도하고, 평가가 부실해진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자유학습기간에 지필평가를 줄이고 중학교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를 5가지(국영수사과)에서 3가지(국영수)로 줄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교육부차관이 입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도입을 제시했는데 왠 입시와의 연계냐는 말로 입시와의 연계를 일축.

 

뭐 취지 자체를 비난 할수는 없지만 시행 과정이나 실행 방안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피할 수 없는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의 자유학기가 어떻게 시행되가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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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