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식의 정의와 인식의 의미
(1) 인식의 사전적 정의 (두산백과)
1.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2 . <심리> [같은 말] 인지8(認知)(3.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3 . <철학>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그것이 진(眞)이라고 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그것을 얻는 과정.
(2)인식의 의미
인식이라는 말은 지식과 같은 뜻이지만, 지식은 아는 작용보다도 이미 알고 있는 성과를 가리키는 데 반해, 인식은 성과와 함께 아는 작용도 포함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은 인식 과정을 통하여 역사적으로 객관 세계(자연ㆍ사회)에 대한 인식(지식)을 획득하고, 이 성과에 기초하여 객관 세계에 작용을 가해 이것을 변화시키고 개조한다. 인식의 의의는 단순히 객관 세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지적 만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실천에 그 실제 생활에 기여하는 것에 있다.
이 지적 성과와 실천 생활의 상호 관련이 있어야만 인식은 발전한다. 그러나 인식과 실천의 관련을 중시하는 것은 빠뜨릴 수 없지만, 인식 과정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면 감각으로부터 사고에 의한 정련(精鍊)을 거쳐 성립하는 것을 보아도, 사고 그 자체가 거치는 각 단계의 연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인식에 대하여 고찰하는 철학의 분야를 인식론이라 부른다.
아. 뭐 어떻게 명쾌하게 이해는 잘 안되지만 인식이라는 단어 쓰이는 상황을 봐서 이해했을땐 (상황을 인식하다. 문제를 인식했다. 등등) 사람이 어떤 객체(사물이든 뭐든. 사람 주변이든 내부든 모든 것 )을 파악하는 현상이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인식론은 인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철학의 분야이고, 인식을 하기 위해선 인식을 하는 주체, 인식을 하는 대상. 인식을 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겠다. 인식론은 다른 학문의 분야에도 많이 적용 되는 것이므로(역사과에도 심하게..) 개념을 좀 잡아둘 필요가 있는 듯.
2.인식론의 개관
인식론은 다양하게 분류 가능하나 크게 고전적 인식론, 분석적 인식론, 해석적 인식론으로 나눌 수 있다. 고전적 인식론은 인식의 대상에, 분석적 인식론은 지식의 논리적 조건( 지식은 무엇이냐, 지식을 획득하는 과정?..맞을까.?) 해석적 인식론은 인식의 주체성에 중심을 두고 앎의 본질을 규명한다. 해석적 인식론은 역사철학의 바탕이 된 인식론으로 나름 친숙하다(-_-;)
3.고전적 인식론
(1)인식의 대상에 관한 이론
인식의 대상에 관한 이론으로 실재론과 관념론이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실재론은 실재하기 떄문에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라고 보고, 관념론(유명론 이라고도 글자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엄밀히 따져서 똑같은 것이라고 봐야될지 잘 모르기 때문에)은 우리가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그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식하는 것들은 우리의 지각과정에서 나타난 관념의 표상일 뿐이다.
(2)인식의 원천에 관한 이론
어떤 방법을 통해 획득한 지식이 확실한가 에 대한 논의이다. 대표적으로 로크로 대표되는 영국의 경험론과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합리론이 있다. 합리론은 칸트에 의해 집대성 된다. 인식론에 대한것도 칸트가 집대성한 것이라고 알려짐.
합리론자가 인식의 원천을 '이성'으로 보았다면 경험론자는 '경험'으로 보는 것이다. 이는 인간관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인식하는 방법을 다르게 파악했기 떄문이다. 로크는 인간의 마음을 백지로 보고 경험을 통해 외부의 감각인상을 관련짓는다고 생각했으며 합리론자는 일종의 선험적 지식, 본유관념 등의 본래부터 인간의 마음에 인식의 기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진리의 조건에 관한 이론
진리의 조건에 관한 이론은 어떤 주장이나 명제가 진리이기 위해서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대응설, 정합설, 실용설로 구분된다.
대응설은 어떤 신념 혹은 판단이 실제와 일치하면 그 신념이 진리라는 주장이다. 이것은 모든 실재는 감각이나 지각에 관계없이 객관적 실체로 존재한다는 실재론을 전제하고 있다.
정합설은 어떤 신념 혹은 판정이 하나의 체제 속에서 다른 신념 혹은 판단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ㄷ진리라는 주장이다. 즉 논리적 법칙이 성립하면 된다. 이것은 합리론자들의 입장이다.
실용설은 어떤 신념이나 판단이 가져다주는 결과가 소기의 목적하는 바를 만족시킨다면 그것이 진리이다. 인간은 결코 절대적 진리를 획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실용주의자들이 지지한다.
(4)한계
고전적 인식론은 지식의 대상 원천 및 진리의 조건을 밝히고자 했으며, 지식의 확실성에 대해 근본적 문제를 제기하고 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고전적 인식론에 따르면 지식의 속성에 대해서 규정되지 않았으므로 가르칠 내용도 불확실해진다는 문제에 빠진다. 그러므로 지식의 대상,원천, 진리의 기준에 대한 합의를 볼떄까지 교육을 중지시켜야 된다는 문제점이다. 그러나 철학적 논의는 철학적 논의이고 교육은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지식의 확실성에 대해 합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
4.분석적 인식론
(1)대두배경과 관심
분석적 인식론은 고전적 인식론이 다루는 지식의 대성,원천 진리의 조건에 대한 논의는 형이상학적이어서 모든 사람이 신뢰할 만한 근거확보가 어렵고, 지식의 원천에 관한 질문은 철학적이기보다 심리학적이며, 진리의 조건은 객관적 인식 가능성에 대한 확신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분석적 인식론은 언어 혹은 개념과 논리적 분석을 통한 의미의 명료화에 있다.
(2)지식의 형태
분석적 철학자들은 지식을 명제적 지식과 방법적 지식으로 나눈다. 명제적 지식이 진리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방법적 지식은 무엇을 하는 기술이나 방법을 아는 것이다. 명제적 지식은 논리적 지식, 사실적 지식, 규범적 지식으로 분류할수 있다.
논리적 지식은 개념적 지식 이라고도 하고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의미상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식이다. A는 B다 같은 문장에서 A를 분석하면 B 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개념과 개념 사이의 논리적 관계가 성립하면 된다.
사실적 지식은 '경험적 지식'이라고도 하며 개념의 진위가 경험적 증거나 관찰에 의해 드러나는 것이다.
규범적 지식: 진위 여부가 확실히 드러지 않는 지식. 가치에 대해서 다루는 지식이 많음
형이상학적 지식: 논리적 추론이나 경험적 증거를 초월하는 부분이기 떄문에 진위 판단이 어려움
(3)지식의 조건
지식의 조건은 명제적 지식에 주로 적용된다. ~라는 것을 안다 라는 주장을 성립시키는 조건 등을 의미한다.
플라톤은 신념조건, 진리조건, 증거조건( 그리고 방법조건)을 제시했다.
신념조건은 어떤 지식을 아는 것은 어떤 것을 믿는 것을 전제한다고 하는 것이다.
진리조건은 신념조건이 지식을 안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이 진리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거조건은 진리이기 위해선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지식이 진리라고 믿고 그것이 진리이며 진리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것
방법조건은 증거를 얻는 방식과 관련된 조건이다.
5.해석적 인식론
(1)절대적 인식론
고전적, 분석적 인식론에서 전제하는 것으로 지식의 객관적 근거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시간 공간을 초월한 객관적 진리가 있으며 그것을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2)상대적 인식론
해석적 인식론에서는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떄문에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후설은 학문의 내용을 이루는 경험과 인간의 내면적 삶과 분리될 수 없는 경험을 구별한다. 경험, 체험의 구별이다. 체험과 경험이 단절된 것이 아니고 서로 영향을 끼쳐야 한다. 그런데 경험은 개별 개체에 직접적으로 주어지는 것으로 인지, 정서, 감정 등을 포괄하는 기능을 지니지만 온갖 감정과 정서를 포함하는 전체로서 성립한다.
딜타이는 지식에서의 객관성도 많은 주관이 공유하는 공통주관성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3)해석적 인식론의 의의와 한계
해석적 인식론은 지식이 우리의 일상적 경험, 체험, 삶 자체와 분리된 객관적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이기 보다는 인식 주체의 생생한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지식은 상대적인 특성을 지닌다. 그러나 해석적 인식론은 지식에 있어서 인식 주체의 의식이나 심리적 과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객체의 인식은 주관성 뿐만 아니라 객체와의 상호작용도 작용하기 마련이다.
6.미래 사회와 학교 지식
지식기반 사회에서 학교가 해야할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새로운 직업세계가 요청하는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는 유연한 학습체계로 바뀌는 것이다. (드러커)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형식적 지식보다는 암묵적 지식을 강조해야 한다. 암묵적 지식은 실제 경험과 실천을 통해 얻은 지식이다. 이러한 교육을 위한 방법으로는 기존의 경직된 학습방법을 탈피해 소규모 학교, 맞춤형 교육, 디지털 기술의 활용, 쌍방향 교수-학습, 조력자로서의 교사, 모둠 단위의 지식검색과 자기주도 학습, 학교의 업무분장 재편 등을 염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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