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몽사상 및 특징
계몽사상이란 인문주의(르네상스), 종교개혁운동(종교개혁), 자연과학의 발달(과학혁명) 등을 바탕으로 형성된 18세기 서양의 사회개혁사상이다. 절대왕정의 구속과 억압을 제거하고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절대주의의 몽매성을 일소해야 한다는 구체제 개혁의 정치,사회,교육적 운동이다. 1
(1)계몽사상의 특징
①보편적 법칙을 통해 사회변혁: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회와 문화까지 관통하는 법칙, 절대적 진리가 있다는 전제하에 이성의 힘으로 그 보편적 법칙을 알아 냄으로써 자연과 사회 인간의 역사를 통제하고 변혁시킬 수 있다고 봄(과학적 사고)
②이성 신뢰: 이성이 모든 지혜의 지침이며 이성을 통해 종교와 정치 사회적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봄(이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
③개인 존중: 인간과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모든 종류의 권위에 우선한다.(자연권)
④사회진보: 인간이 타고난 이성을 계발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를 통해 사회를 개조하고 역사적 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역사적 진보주의의 기반이 되기도 함.)
⑤반역사주의 반국가주의: 인간의 원죄와 성악설을 부정하고 이성을 지닌 인간은 새로운 새로제도를 만들 수 있으므로 개인을 속박하는 교회와 국가의 권위를 부정하는 반역사주의 반국가주의 성향을 지녔다. 2
(2)계몽사상이 교육에 미친 영향
①계몽주의는 천부적 이성능력을 발휘하는 인간으로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무차별이다. 보편적 천부적 개인의 권리를 존중 실현에 관심을 보이게 되며, 교육에서도 개인을 존중하는 아동존중 교육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②자연주의 교육론: 계몽사상은 천부적으로 타고난 이성과 권리를 존중해 개인의 권리와 경험, 흥미와 개성, 개인의 자연적 발달을 존중하는 자연주의 교육론 형성 (루소의 에밀)
③공교육제도 성립: 인간은 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볼때 존엄한 존재이며, 동시에 평등한 존재이므로 모든 계층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보편적 교육론으로 발전해 근대 공교육제도의 성립에 기여.
④합리주의: 계몽사상은 인간의 이성에 의해 모든 불합리성이 치유될 수 있다고 봄. 따라서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이성의 계발을 교육목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계몽사상은 주어진 문제에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도구적 이성의 성격이라는 점에서 총체적 이성을 사유능력으로 보는 서양의 전통적 관점과 차이가 남
⑤실증주의적 사고: 계몽주의는 인간과 사회와 자연은 본질적으로 미리 정해져 있는 보편적 법칙에 따라 작용하는 거대한 정교한 기계라고 보고 (유기체적 인간관)기계론적 세계관에 근거해 인과론적이며 객관적으로 파악될 수 있는 법칙의 발견을 중요. 이것은 과학적 실리주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침
⑥교육만능론 : 진보를 역사의 근본법칙으로 간주해 이성을 통해 편견과 불합리성이 극복되면 세계는 끊임없이 향상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로크는 인간을 백지상태로 보았다.) 이는 교육의 가능성과 사회개조 가능성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져 교육만능론을 뒷받침했다.
2.고전적 실증주의
(1)실증주의와 의미와 유형
실증주의는 초경험적 세계를 부인해 모든 지식의 대상은 경험적 사실에 한정하려는 철학사조를 일컫는다. 19세기 철학자 콩트부터 시작해 밀, 스펜서, 뒤르켐을 통해 포괄적 사회학 이론으로 발전했으며 신실증주의는 분석철학으로 발전해 갔다.
(2)고전적 실증주의
①고전적 실증주의의 특징
㉠인식의 객관주의: 인식은 관찰하거나 경험하는 개인의 차가 없어야 되므로 초자연적 현상은 객관성을 인정받기 어려움으로 과학의 대상에서 제외
㉡보편적 경험주의: 실증주의는 경험적으로 관찰 가능한 외현적 현상만이 참된 지식의 유일한 원천이므로 객관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증거를 통해 보편적인 법칙을 찾고자 한다.
밀(J .S. 밀)의 일치법과 차이법
일치법: 어떤 현상들의 원인을 찾으려고 할때 개별 사실들의 공통된 원인들을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
차이법: 마찬가지로 어떤 현상들의 원인을 찾으려고 할때 비슷한 특징을 갖는 것들의 차이를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
㉢과학적 방법: 자연현상의 연구하는데 쓰는 과학적 방법을 사회현상의 연구에 적용하고자 한다. 이를통해 인간과 사회현상을 지배하는 보편적 법칙을 찾는다.
㉣사회실체설: 위와함께 유기체적 세계관에 근거해 개인으로 구성되는 사회가 개인의 단순한 합을 넘어서는 속성이 있다고 보고, 사회현상에 대한 거시적 접근을 시도한다.
㉤가치중립적:실증주의자들이 가치중립적 입장을 택하는것은 가치의 개입이 과학적 절차를 왜곡시킬 우려를 있다고 보기 때문.
②고전적 실증주의의 영향
고전적 실증주의는 행동주의에 영향을 주고 교육을 계량화 하는 과학적 방법도입에 기여했다. 또한 유기체적 세계관에 근거해 교육현상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③고전적 실증주의에 대한 비판
실증주의가 주장하는 자연과학적 방법도 보편적이라기보단 시간 공간적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인간행동에 있어서 가치와 의지를 배제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사회현상을 계량화, 수량화하는 것은 측정 방법과 척도에 따라 의미 차이가 있으므로 질적인 인식의 범주가 차이가 생긴다.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은 실증주의가 자료로 삼는 모든 것이 과거에 축적된 자료에 한정된다. 이미 밝혀진 지식을 검증하는 자료를 찾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3
3.신실증주의:분석철학
분석철학은 언어와 개념에 사물의 본질이 있다고 보고, 언어와 개념의 의미를 명료하게 분석해 사물을 이해하려 했다. 어떤 세계관, 인생관을 표명하기 보다는 사상의 표현 수단인 언어 및 기호의 분석을 철학의 사명이라고 보았다. (사상적 배경으로 흄과 소쉬르 같은 느낌이..역사에서도 포괄법칙을 강조하는 포퍼와 헴펠이 신실증주의자로 분류된다.)
(1)분석적 교육철학
1950년대 중반부터 영미 교육철학계의 흐름을 장악하다 1960년대 전성기. 1980년대 쇠퇴한 사조. 초월적,사변적,형이상학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감각을 통해 인식 가능한 사실만을 진정한 지식으로 간주 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방법을 강조한 실증주의 철학에서 기원. 제2차 세계대전 전의 진보주의 교육운동과는 달리 사회와 교육문제에서 거리를 두고, 교육철학을 객관적 지식체계로 이루어진 독자적 학문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 분석적 교육철학의 등장과 더불어 교육철학은 독립된 연구대상과 방법을 가진 하나의 학문분야로 자리잡기 시작함.
하디, 피터스, 브라우디, 프라이스, 세플러, 2세대 월슨, 허스트, 마틴, 그린, 솔티스 등이 있다.
①기본입장
분석철학자들은 교육문제들이 언어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교육에서 사용하는 용어, 진술 등 제반 언어를 명료하게 가다듬을 통해 교육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교육철학이 교육, 교수, 학습, 지식 등의 교육 논의에서 사용되는 중요개념의 의미를 명료하게 밝혀 교육관,교육이론에 내재한 모호성,모순성,불명확성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통해 교육이 무엇을 추구하고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게 제시.
분석적 교육철학은 '무엇에'가 아니라 '어떻게'탐구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철학적 방법론이다. 분석적, 평가적, 사변적, 통합적 방법이 있다.
②한계
철학의 가치중립성을 춛구하여 교육철학의 실천성 퇴색, 교육이념, 교육관, 교육목표를 과소평가하고 바람직한 세계관 윤리관 확립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언어는 사회,시대,문화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언어는 가치중립적일 수 없다.라는 근본적인 문제제기
4.현상학
현상학은 '현상'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의 철학이다. 현상학자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대로의 사물을 본체라고 하고 그에 대한 경험을 현상이라고 한다.
'앎'. 경험에 의해 얻게 된 지식은 참다운 지식이 될 수 없다고 보고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앎, 과학이 의심하지 않고 전제로 삼고자 하는 앎이 무엇인가 밝히려고 했다.
후설, 실존주의자로도 불리는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르 퐁티, 볼노브, 부버 등이 있다.
현상학은
사물과 이를 인식하는 인간이 나뉜다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부정한다
인간의식은 능동성을 지니고 있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해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개념과 이미지를 결합시켜 파악하는데 후설은 이를 인간 의식의 특성을 지향성이라고 부름.
현상: 모든 외부의 대상이 인간 의식의 특성인 지향성으로 인해 새롭게 구성되고 인간의 의식속에 나타난 대상의 모습이 현상 - 인간의 주관성, 특수성을 강조
앎이란 인간이 외부의 대상을 의식작용을 통해 구성함으로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구체적인 생활세계 속에서 경험들을 통해 축적된 의미들을 대상에 부여함으로써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1) 현상학적 환원의 의미와 의의
①과학적 연구의 한계
과학적 연구는 인간 감각기관이 온전하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출발한다. 하지만 현상학은 우리 감각기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불완전하다고 주장한다 과학적 지식을 기정사실화 해서 믿고 있는것 자체가 편견, 선입견이라는 것.
②현상학적 환원의 의미와 기능
현상학자들은 사물이나 현상을 바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기정사실화 해 온 과학적 지식,믿음, 판단 등을 철저하게 반성해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후설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사물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에포케epoche-했다.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방식, 을 의심하고 보면 여태 당연시했던 우리 일상생활도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가지는 것. 4
(3)현상학적 방법의 교육적 기능
현상학적 방법들은 교육현상을 바라볼때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교육의 의미와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교사들이 기존의 교수법, 학생관, 교재관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해 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주장했다.
(4)교육에 주는 시사점
①교육과정관의 변화: 현상학은 지식이 인식 주체와 분리될 수 없음을 시사하는데 지식을 얻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요소가 필수적으로 작용하면 교육내용이 객관적,보편적이라고 보는 전통적 교육과정관의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②교육방법의 변화: 교육내용으로서의 지식이 주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학습자에 의해 다르게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학습자에게 강제로 부과하는 교육방법은 문제가 된다. 교육방법 구성시 학습자의 주관을 중요시해야됨
③현장 학습 및 체험활동 중시: 구체적인 경험이 결여된 지식은 무의미하다. 그러므로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 중시
④영향 : 해석학, 실존주의, 인간주의에 영향을 미침
5.해석학 (현상학과의 가장 큰 차이는 어디에 관심을 두느냐 인것 같은데, 현상학은 객체를 인식하는 대상의 주관성에 중점을 둔다면 해석학은 객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중점을 둔다고 봐야 될까?좀더 방법적인 것)
(1)해석학의 의미와 전개
해석학은 신학적인 의미. 주로 경전을 해석하고 이해하여 가치를 규명하는 작업에서 출발해 현상학의 영향을 받아 교육을 포함한 인간행위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방법으로 확대 되었다. 해석학은 삶 또는 인간정신의 파악 방법인 이해에 관계되는 철학 이론이다.
(2)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해석학
하이데거는 이해를 대상세계를 자신의 미래와 관련하여 유용성의 관점에서 파악하게 되는 것이라 했다. 이러한 이해의 기반은 선이해를 바탕으로 이해를 하게 되는데 따라서 해석은 개별성, 상대성, 주관성을 띠게 된다.
(3)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
가다머는 전통의 개념을 중시한다. 전통은 아이디어,신념,실제의 집합체로 이에 토대에서 텍스트를 파악한 다음 그 지평을 넘어 새로운 이해를 위해 나아가게 된다고 봄. 가다머는 교수를 전통 안에서의 대화로 파악.
(4)딜타이의 정신과학적 해석학
딜타이는 인간의 삶은 자연과학적 방법이 아니라 인간행위의 의미를 맥락과 연관하여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정신과학적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고 봤다. 딜타이는 감정이입을 통해 이해에 도탈할수 있다고 보고 그들의 입장에서 사회문하적,역사적위치에서 볼 것을 말하는 추체험을 강조했다.
(5)리쾨르의 해석학
리쾨르는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텍스트가 주는 의미 외에 그것이 숨기고 있는 의미까지도 끌어내 해석해야 된다고 강조. 역사책이나 문학작품을 읽음으로써 텍스트가 갖고 있는 그 자체의 세계를 보고, 현재와 다른 관점을 이해하게 되는 한편, 그로 인해서 우리가 갖는 선입견, 억눌린 욕망, 숨겨진 가능성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 그런데 말이 엄밀히 따져보면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되는게, 절대군주도 계몽사상의 영향을 받아 인민을 계몽해야 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것은 어떻게 설명되야 되는건가??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절대자에게 주권을 줘야된다고 말하기까지 했고, 이 시대의 계몽사상가들은 엄밀히 말하면 부르주아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도 많았을텐데. 음 일단은 일반적으로 저렇게 생각하되 전부 그런건 아니라고만 알아두면 될것 같다. [본문으로]
- 여러 교육학 책들에 보면 반역사주의, 반국가주의라고 나오는데 이해가 잘 안감. 지식백과에는 단지 반봉건, 반교회라고 나오는건 왜 그런지 이해가 가는데 반역사, 반국가주의라는 주장은 근거가 뭔지 이해가 안간다. 계몽사상의 영향을 받은 실증주의자들이 반역사주의적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하면 납득이 갈만한데 단순히 교회와 국가의 권위를 부정한다고 해서 반역사주의까지 나가는건 이해가 잘 안간다. [본문으로]
- 이러한 비판들은 실증주의의 과학적 보편성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특수성에 대한 강 조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본문으로]
- 아 현상학, 해석학, 탈근대주의 구별하기가 어느 높은 경지에 이르지 않고서는 힘들다. ㅡㅡ;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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