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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9 GTO 2012
  2. 2013.02.17 으으
  3. 2013.02.15 여왕의 교실(2006)
  4. 2013.02.03 학교 2013. 교사를 위한 소소한 힐링 드라마.
  5. 2013.01.09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
  6. 2013.01.08 교육심리의 정의와 영역
취미/티비2013. 3. 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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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학구열을 불태우게 했던 반항하지마의 드라마 실사판 두번째 시리즈가 작년에 나왔다. 우연히 검색질 하다가 오오! 이런 지티오 새 시리즈가 나왔는데 당연히 감상해야지 하며 봤다. 지티오 드라마 실사판은 1998년에 먼저 나왔었고 2012년에 다시한번 리메이크 된 것이다. 만화책 내용과 다르게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태블릿 피시가 등장하는 등 2012년 시대상도 적절하게 반영한듯.

 그레이트. 티처. 오니즈카. 아. 만화책이 갑이었는데.

 

만화책의 설정을 이용했지만 거의 새로운 스토리를 써냈던 시즌 1과는 다르게 이번 GTO2012는 원작 애니메이션과 2부 격인 쇼난 14데이즈의 내용을 거의 충실하게 반영했다. 그래서 말도안되는 설정들과 오글거려 미칠만한 장면들이 너무 많다.

 오니즈카가 몇달동안 지낸 메이슈 고교의 선생님들. 처음엔 밉상짓만 하다가(ㅋㅋ) 오니즈카의 교화를 통해 새사람이 되었다.

교감선생님이 제일 연기파 배우인것 같다. 진짜 소리 고래고래 지를때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중에는 GTU 쫓아하고 그러는거 보면서 빵터짐. ㅋㅋㅋ

 메이슈고교 2학년 4반 학생들

처음엔 담임 죽이기에서 시작해 결국엔 오니즈카의 광팬이 되어버렸다. 아 칸자키 우루미역으로 나온 혼다 츠바사가 제일 이쁜것 같구나. 그러나 일본엔 저런 여고생이 없겠지. 찰나의 경험으로는 일본에 저런 여고생은 절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귀폭 콤비 단마 류지와. 원작에서는 그냥 친구(?)에 불과했던 사에지마. 사에지마는 친한 동생으로 바꿔서 등장했다.

사에지마는 정말 외모와 역할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근데 오니즈카 역으로 나온 아키라는 좀.... 오바스러운 연기가 좀 문제이지만, 이미지가 가끔 양아치스러운게 오니즈카처럼 그럴싸하게 풍기긴 한다. 그러나 없어보이는 오니즈카인건 확실히 맞는것 같다. 류지는 연기가 조금 발연기이긴 하지만 충분히 포스가 잘 느껴짐. ㅋㅋ

지티오에서 한결같이 추구하는 것은 재미있는 학교, 친구같은 선생님, 성적 위주의 평가가 아닌 개개인의 꿈 존중이다. 아마도 일본도 입시 위주의 숨막히는 교육에서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은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이같은 이상주의적 교육도 현실에 부딪히면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초반엔 그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어느정도 반영하는가 싶더니 힘겨웠던지 만화책 내용대로 탄탄대로의 해피엔딩으로 끝내버렸다. 사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봐서 그런가 실사판 1편만큼의 감동은 주지 못한듯 하다. 너무 억지로 감동을 끌어내려는 대사와 다른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나 애니 대사짜집기 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교육에는 기적이 있다는 말은 정말 멋있었다. 여왕의 교실에서도 마야 선생의 교육관은 교육은 기적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새삼 그게 떠올랐다. 축제할때 모자이크 만드는 것도 여왕의 교실 졸업작품 떠올리게 하고. 뭔가 비슷하네 이거. 아무튼 GTO2012 생각보다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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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일상2013. 2. 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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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기이한 일을 봤다. 지나가는 길에 경찰차 무리가 있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용역깡패가 철거를 위해서 건물 유리창을 부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다수의 경찰이 출동한 것이다. 그러나 이윤호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은 용역깡패를 지휘하는 폭력배가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 중학교 동창인 그는 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면이 있고 지나가다가 보면 인사정도는 하는 사이였다.  뉴스와 신문으로 용산철거에 대한것도 영화 두개의문도 보고 했지만 정말 이런 현실이 특별하게 와닿더라. 

궁금한게 몇개 떠올랐다.

1.그는 그 일을 원해서 하는 것일까.

2.그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까

3.만약에 그게 아니라면 어떤 삶을 원하고 있을까.

남의 삶의 함부로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곤란하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사람(친구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안부르기도 뭐하고)이 그렇게 용역깡패로 남을 짓밟고 그러는걸 보니 뭔가 씁쓸하다. 더불어. 만일 내가 교사가 되었을때. 내가 가르친 아이가 그렇게 되면. 나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것일까. 그건 내 잘못일까. 학교의 잘못일까. 사회구조의 잘못일까.  교사의 딜레마이다. 짊어지고 갈 무거운 짐이 많은 직업이다. 정말 단단해져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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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취미/티비2013. 2. 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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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의 타이틀. 엄청 음산한 분위기를 풍겨주신다.

주인공인 아쿠츠 마야 선생님 포스가 엄청나다. 엄청난 연기.

또다른 주인공인 아쿠츠 마야 선생님과 대립각을 세우는 칸다 카즈미양. 과연 이게 초딩인가. 엄청난 연기.

 

2006년에 만들어진 드라마 여왕의 교실. 악마같은 여선생과 이에 맞서 대항하는 졸업을 목전에 둔 초딩 6학년들의 대립을 그려낸 드라마이다.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전혀 초등학교 답지 않은 무서운 드라마. 검색해보면 시청률도 상당히 높게 나왔을음 알 수 있을만큼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유명하며, 올해 고현정 주연의 리메이크작이 나올 수도 있다는 뉴스기사가 있다.

이 드라마를 처음 본거는 학교 교육실무 수업때 교수님이 이 드라마를 보고 토론을 하라고 해서 한번 봤었다. 그때는 그냥 좀 지루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사회문제들을 초등학교라는 틀 속에서 잘 그려냈다 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볼 때마다 느껴지는 생각이 너무나 다른 드라마이다. 오히려 처음 봤을때보다 두번째 세번째 볼때가 더 재미있고 인상깊었다. 특히 본방 이후에 나오는 SP버전을 꼭 봐야한다. 그게 하이라이트인듯. 그냥 처음에 쭈욱 다 보고 난후에 SP편을 본뒤 다시 처음부터 보면 봤던거 또봤다고 지루한게 아니구 오히려 재미가 두배가 된다. 또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극 중 효과의 최대화를 위해 말도 안되는 설정도 있지만 그렇게 극 몰입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고, 일드 특유의 오글거림도 별로 없다.

이 드라마가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대사 한줄한줄이 너무나도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극의 기승전결에 맞춰 연결과 흥미를 위한 대사의 나열이 아니고, 대사 한줄한줄마다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캐릭터가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캐릭터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난다. 아쿠츠 마야 선생의 대사들은 마야의 과거와 과거로부터 파생된 생각들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생각들이다. 그러한 생각들을 따라가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재미이다. 흔한 사랑구도나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드라마에서 던져주는 생각들로 인해 드라마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마야선생님은 진지하지만 오글거리기 않게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해서 굳건하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불완전한 줄 알면서도 그렇게 단단하게 버티는 것은 그 바탕인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단단하기 때문이겠지. 과도한 현실주의자인것처럼 보이는 마야 선생님의 바탕은 무한한 이상론자였다는 것. 그것이 이 드라마가 던져주는 궁극적인 의미가 아닐까. "지나친 이상주의자는 남에게 피해만 줄뿐이야."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가장 큰 이상주의자라니. 아이러니하지만 그게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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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취미/티비2013. 2. 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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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KBS를 대표하는 청소년드라마. 십수년 전부터 제작되어 여러 시리즈가 나왔고 이번 학교 2013은 학교의 다섯번째 시리즈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시리즈 드라마로는 최다라고 들은 것 같다. 장르가 청소년 드라마인만큼 많은 청소년 배우들을 기용했었고, 학교를 통해 대스타의 반열에 오른 연예인도 여럿 된다. 그만큼 전통(?)있는 드라마이다.

학교의 다섯번째 시리즈인 학교 2013은 역대 학교 시리즈 사상 가장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려고 한 드라마라고 한다. 실제로 드라마 안에는 교권추락, 학교폭력, 왕따, 인성 대신에 성적만 보는 세태, 학생이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사회 등 문제적인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하면서 순간순간 산발적인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내가 가장 크게 느낀것은 결국에는 학생이 아닌 교사를 위한 작은 힐링이었다는 것이다.

청소년 드라마이고 주된 스토리의 전개는 물론 학생들이 맡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전개에 교사의 사연과 고민을 빼놓을 수 없다. 그것도 적나라하게.(담임도 학생과 동등한 비중이랄까? , 아니 더 많을지도).

고남순과 박흥수, 오정호와 친구들, 그리고 성적밖에 모르는 철부지 은혜와 경민이, 부모님 등쌀 견디기 힘든 민기와 하경이, 등등 반아이들의 사연도 참 많다. 그러나 학교의 진정한 주인공인 정인재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정인재 선생님은 신분부터 불쌍하다. 기간제 5년차 국어교과 교사. 현실적으로 기간제 5년차면 임고계로 돌아가기도 힘든 처지다. 게다가 힘없는 막내교사로 잡무와 골칫덩어리인 2반까지 떠맡는다. 그러나 그런 시련따위에 굴하지 않는다고 2-2반에서 애를 쓰지만, 불쌍한 신분에서 비롯되는 약함 때문인지 아이들에게도 무시당한다. 수업따위는 들을생각도 안하고 자기보다 힘이 약한 여자라는 이유로 정인재 선생의 말은 남학생들에게 무시되기 일쑤다. 심지어 오정호는 정인재 선생님에게 폭력까지 행사했으니.

정인재 선생님은 전형적인 이상주의자다. 학교는 한사람만을 위한 학교가 아닌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급지도와 교과지도 모두 이상주의적으로 진행한다. 자신에게 폐를 끼치기만 하는 오정호를 끝까지 놓지않고 학교에 데려오려고 노력하던 모습, 이곳저곳에서 수능형 수업을 강요하지만 꿋꿋하게 내신형 수업을 고집한다.

이러한 불안정한 신분과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이상주의는 현실의 학생, 동료교사, 학부모에게 모두 외면당한다.아주 철저하게. 그것이 정인재 선생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외면당한다.

학교 2013은 이렇게 정인재 선생이 자신의 교육적 이상추구 - 어려움을 겪음 -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으로 전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진행 과정의 고민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정반합을 이럴떄 쓰는걸까.?) 

수능형 수업과 내신형 수업의 고민과정, 학급지도에 있어서 오정호를 잡을것인가 아니면 다른 학생들을 위해 놓을 것인가, 시험문제를 내는데 있어서의 애로사항, 사교육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교장교감과 학부모들에게 어쩔수없이 치인 일을 학생들은 다르게 해석해서 생긴 오해와 고민들, 등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교사의 입장에서 학생을 대하는 시선을 나름대로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점이 학교 2013에서 좋았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인재 선생님의 이상주의적 교육관을 학생과 교장 학부모가 알아주는 드라마가 끝날 시점 정인재 선생님이 얼마나 기쁘고 자신의 길은 선생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걸 보고 있으면 정말 감정이입이 될 것 같다니까.

극중 학교에는 다양한 유형의 선생이 등장한다. 열혈교사를 꿈꾸다 좌절한 강세찬, 원칙주의자이나 마음은 따뜻한 엄포스, 인생을 해탈한 듯한 부처같은 느낌의 체육선생님, 차가운 현실주의자 교장, 승진밖에 모르는 교감, 자기할일밖에 모르는 다른 선생님, 철없는 초임 다른 여자선생님2같은 다양한 유형의 선생님이 나온다. 여기 등장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정인재 선생님을 무시하지만 극이 끝날 무렵에는 진정한 교사임을 인정하게 된다. 다양한 유형의 선생들이 처음부터 엉망같은 생각을 가지고 교사에 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정인재 선생을 보고 교직이 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그것이 드라마 피디가 주는 이야기 중의 하나일까. 마지막회에서 나온 체육선생의 결국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사일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일 듯하다. 왜냐면 극중 발생한 모든 문제의 해결은 정인재 선생의 이상주의적 교육관에 따른 사람냄새나는 가슴따뜻한 교육이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학교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엔 너무 거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 사회는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그다지 있지 않다. 그렇기에 해결할 수도 없는 모든 문제의 화살이 교사에게 돌아오는 것이고, 교사에게 너무나도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는 것이다. 의욕 넘치던 선생님들이 현실에 부딪쳐 점점 변해갈 수밖에 없는 모습들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현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을 버티고자 하는 교사조차 없다면 현실(학생)은 정말 희망조차 없는  암울한 나라일지도 모른다. 결국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 사명감을 가질 것. 학교 2013은 이런 희망이 되려고 했던 교사를 위해 던지는 작은 힐링 메세지 아닐까.  어찌됐든 결국 종업식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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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2013. 1. 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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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인간의 인지발달의 과정과 특성에 대해서 규명한 이론이다. 인간이 외부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인 인지능력은 일정한 발달 단계를 거친다. 어느 단계를 거치느냐에 따라 인지 기능 및 능력에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 학습자의 인지구조가 어떤 단계인지를 아는 것과 단계별 특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능력에 대해 몇가지 전제를 제시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환경에 대한 인지기능-적응력, 조직화, 평형 능력을 타고난 존재이며, 환경에 대해서 순응하고 반응하는 존재이다. 또한 아동의 현재 인지구조의 발달 수준이 학습 능력을 결정하며, 발달 수준은 학습 그 자체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즉 비고츠키에 비해 수동적인 인간관). 따라서 특정한 과제의 수행은 인지구조의 발달 수준이 선행되어야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발달단계의 순서는 불변하며, 발달단계에 진입하는 시기에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이다.

 

피아제는 지식의 습득 과정을 기존의 아동이 가지고 있는 도식(schema)이 불평형화를 거치며 변화 성장한다고 생각했다. 조직화를 통해 도식이 완성되면 적응(동화와 조절)을 통해 평형상태에 이르는 구조로 보았던 것이다. 인지도식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발달 시기별로 사용가능한 인지도식도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형식적 조작기에 감각운동도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도식의 유형에는 감각운동도식, 상징도식, 조작도식이 있다.

감각운동도식: 감각운동도식 또는 행동도식은 어떤 대상이나 경험을 표상하고 반응할 때 사용하는 체계화된 행동 패턴이다.

상징도식: 상징도식은 경험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정신적으로 표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2세경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조작도식: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내부적인 사고 능력을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도식이다.

 

이러한 도식은 조직화와 적응의 과정을 거쳐 평형의 상태가 된다.

조직화: 기존의 도식을 새롭고 복잡하게 통합시켜 가는 것

동화: 기존 구조에 양적인 변화를 더하는 것.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조절: 기존 구조에 질적인 변화를 더하는 것. 기존의 도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존 알고있는 지식과 주어지는 환경 사이에 차이가 날 경우 기존의 도식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을 조절이라고 한다.

평형과 불평형: 기존의 도식과 새로운 경험이 동일하게 생각될때를 평형상태라고 하며, 기존의 도식과 새로운 경험간에서 지각되는 불일치를 불평형이라고 한다. 불평형 상태에서 도식을 수정하여 평형 상태로 가려는 것을 평형화라고 한다.

 

이러한 전제에서 인지 발달단계를 설명 할 수 있다.

감각운동기(0~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 형식적 조작기(12~세) 4단계로 구별할 수 있다.

감각운동기:반사능력, 1,2,3차 순환반응,상징적 문제해결, 모방의 발달, 대상영속성 개념의 발달 

전조작기: 상징적 사고, 물활론적 사고, 자기중심적 사고, 전개념의 발달, 직관적, 보존개념의 미발달, 집단독백의 존재

구체적조작기: 보존개념의 발달, 분류 능력, 서열화 능력, 구체적 상황에 기초한 논리적 사고

형식적조작기: 추상적 사고, 가설연역적 사고, 조합적 사고, 명제적 사고, 변인을 분리하고 통제하는 능력 발달. 이상공상적 세계 관심, 자아중심성 발달

 

이러한 단계를 통해 수업에는 학생의 인지구조의 불형평을 최대한 일으켜 동화와 조절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차를 고려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신경써야 할 것, 아동의 학습준비도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할것이 요구된다. 또한 피아제는 외부환경의 자극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므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상호작용을 이용하는 수업을 설계해야 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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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의 정의와 영역  (0) 2013.01.08
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2013. 1. 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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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란 기존의 심리학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학문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분야로 교육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연구하여 그 원리나 방법을 밝히고, 교수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즉 단순히 심리학의 방법론을 교육학과 합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 등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해결하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 또한 기존의 심리학과 다르다.

교육심리학의 가장 큰 목표는 교수와 학습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학습하는 총제적인 과정, 인간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이해하는데 있으며, 이것을 교실에 적용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특수한 상황에서 학습자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킨다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교육심리학에서 연구하는 대상은 학습자의 특성, 학습의 과정, 수업, 교육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자의 특성은 지적 특성(지적 능력), 정의적 특성(흥미, 동기, 기대, 자아개념, 성격), 학습자 변인의 발달과정(인간 자체의 발달 과정)이 있다. 학습의 과정은 학습자와 환경이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하여 만났을때 "학습자"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수업은 학습자와 환경이 만났을 때 "환경"이 학습자에게 작용하는 것이 수업이다. 교육적 환경은 학습자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말한다.

교육심리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심리학이 어떻게 인간을 바라보는지에 대한 인간관과 기본적으로 인간의 발달과 성숙이 어떤것인가에 대한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교육심리학은 독립적인 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과목이지만 기본적으로 심리학이론의 영향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인간관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행동주의 인간관, 정신분석학, 인본주의(실존주의), 인지주의 심리학으로 나눌 수 있다. 행동주의 인간관과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행동이 외부로부터의 반응으로부터 형성된다는 수동적인 인간관이며 근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인본주의와 인지주의는 인간 내부의 반응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동물과 같은 존재로 보고 외부로부터의 자극과 반응이 결합되어 그것의 결과가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입장이다.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충동이나 동기의 영향을 받으며, 이는 인간이 타고난 원욕이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억압되거나 회피되어 생기는 것이며, 이것을 해결하려면 무의식, 정신, 부모와 아동관계 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실존주의에 근거를 두고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개인의 선택과 책임을 중요시하는 입장이다. 인간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이장을 보며 외부의 강요와 통제를 극복할 수 있는 자율성과 자발성이 있다고 보았다. 인지주의는 행동주의와 정 반대로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정보를 내부의 사고과정을 통해서 인간마다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인간은 전 생애에 걸쳐서 끝없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존재이다. 발달은 상승적인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적 변화와 하강적 변화를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발달은 경험, 학습, 성숙의 결합을 통해 나타난다.

성숙은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학습자는 성숙을 지각하지 못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성숙의 사이클에 맞춰 로렌츠(K. Lorenz)는 종특적 유전적 요인으로 각인현상 및 결정기를 발견했다. 성장은 양적인 변화를 성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장과 발달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나 성격 성장이라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구별해도 틀린 말은 아니며, 발달은 하강적 변화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하여야 한다.

발달을 일으키는 기제는 적기성, 기초성, 누적성, 불가역성이 있다. 발달이 일어나는 원리는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 일정한 방향과 순서, 불규칙한 속도, 개인차, 분화와 통합, 장기적 발달은 계속적이지만 단기적 발달은 불규칙적, 연령증가에 따라 발달경향 예측이 어려워짐, 발달은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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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