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논제2013. 4.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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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정의하는 방식은 다양하게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정범모와 피터스가 정의하는 교육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교육의 정의는 그 근거(규범)가 뚜렷하고 정의가 확연하게 대조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므로, 이들의 교육의 정의와 그렇게 규정하게 된 규범, 그리고 이 두가지 교육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두면 될듯.

 

1.정범모의 교육의 성립조건

(1)교육의 정의

정범모는 교육을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교육을 관찰자점 관점에서 조작적 기술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간단명료하게 이 명제에 준거가 모두 담겨있다.

 

(2)교육의 개념적 준거 '인간행동'으로 범위를 정해 '변화'를 지향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교육.

㉠인간행동: 교육이 갖는 구체적 대상의 범위를 결정한 것이다.  여기서 인간 행동은 단순히 행동주의에서 말하는 자극에 대한 반응(외현적, 표출적 행동)이 아니라 지식, 사고력, 태도, 가치관, 동기, 성격, 자아개념 같은 내면적, 불가시적 행동이나 특성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행동이라고 새롭게 정의한 것인데, 그 근거는 교육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고 할때 '인간행동'으로 구체화 되어야 하고, 기존의 일상적, 행동주의적 방식으로 '행동'이 규정되기보단 새롭게 과학적으로 규정되야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변화: 일차적 관심

정범모는 '변화'가 다른 학문과 교육학을 구별하는 핵심 준거라고 했다. 여타의 사회과학은 대상을 '설명'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교육학은 학문의 문제의식이 '변화'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즉 학문의 일차적 목표가 '변화'라는 것

 

㉢계획: 경로

계획적. 즉 인간의 변화가 교육이냐 아니냐를 판단할때 중요한 것은 사전에 계획되었느냐의 여부이다. 즉 단순화 하면 계획되지 않았으면 성숙. 계획되었으면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때의 계획이 성립되려면, 교육목표, 교육이론,교육과정이라는 세가지 준거를 가지고 있어야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변화를 위한 교육목표,이론,과정을 수립해 행동의 변화를 의도하는 것만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가:

정범모의 교육에 대한 정의는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평가받는다. 1. 개념자체의 정의에 대한 평가. 2.교육 실제에 가져온 결과의 측면 3. 정의에 들어 있는 전제의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2.피터스의 교육 개념 준거

과학적으로 교육을 설명하려고 한 정범모와는 달리 피터스는 교육을 내재적 가치실현과 '마음의 획득 혹은 계발'로 규정한다.(피터스가 교육을 정의한 말이 여러가지지만 대체적으로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렇다.) 즉 교육을 유용성 혹은 실제적 효과와 관련해 수단적 혹은 외재적으로 파악하려는데 대반 반발에서 일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피터스의 준거도 크게 세가지를 말할 수 있다.

㉠규범적 준거

피터스가 말하는 교육은 '교육'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내재적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라는 말에 가치있다. 바람직하다. 좋다라는 규범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러한 내재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말. 따라서 이러한 내재적 가치 외에 외재적으로 규정되어선 곤란하다.

 

㉡인지적 준거 - 지적, 이해, 인지적 안목

피터스는 교육은 지식과 이해 그리고 모종의 인지적 안목을 포함해야 하고, 이러한 것들은 무기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다른말로 이것은 우리가 배우는 지식, 정보, 사실 등이 서로 유리되어 별개의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단순히 정보를 합친것 이상으로 통합된 안목을 길러야 한다. 또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제한된 일이 아닌 삶의 정연한 패턴 속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따라나오는 헌신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즉 실용적인 지식, 부분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전체를 조망할 줄 아는 인지적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과정적 준거

교육의 과정이 되기 위해서 피터스는 외부의 필요에 의해 실시되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온당한 방식으로 가르쳐야 하며' 학습자가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조건화나 세뇌는 교육이 아니다.

피터스의 교육개념에 대한 평가는 개념에 대한 측면, 교육에 주는 영향에 대한 평가, 교육 개념에 전제된 교육관에 대한 평가이다. 정범모의 교육정의에 대한 평가의 기준과 비슷하다.

 

피터스는 교육의 개념을 명료하게 밝혔지만, 준거의 타당성 문제, 교육의 내재적 가치에 대한 비판문제, 교육의 개념과 교육받은 사람에 대한 혼동문제가 제기된다.

피터스가 제시한 방법적 준거(과정상의 준거를 의미하는 듯함)는 인지적인 준거에 포함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비판이 있으며, 교육의 내재적 가치가 외재적 가치와 구분이 뚜렷한 것인가, 또한 교육의 내재적 가치가 지식, 이해, 인지적 안목에 한정되어있는가 하는 비판. 그리고 지식의 이해와 인지적 안목이 형성된 상태는 교육이라기 보다 '교육받은 인간'으로 규정되야 한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피터스는 지식, 이해 인지적 안목의 개념에서 교육을 파악해 주지주의적, 엘리트주의적이라는 입장을 대변한다고 비판받아왔다. 즉 정서적인 면보다는 지식의 추구와 관련해 생각함으로써 인간의 정서,태도,행위,욕구 등을 무시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피터스는 정서는 인지적 측면을 떠나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피터스의 관점은 교육과 실제 삶이 유리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마지막으로 피터스는 분석철학의 방법을 제시하여 교육의 가치를 제시하려고 했으나 분석철학의 방법이 중립적이기 때문에 교육의 가치를 제대로 피력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

 

3.교육과 구별되는 비슷한 용어들

교육,

훈련, :가치중립적인 기술의 변화. 

교화, : 객관적 증거없이 신념이나 가치를 믿도록 하거나 제시된 신념을 합리화 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

교도 : 비정상적인 상태의 사람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환원시켜 주는 것.

문제: 교육은 가치기업이라고 불리울 만큼 가치내재적 활동이다. 다른한편 교육은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 두 관점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고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논술하시오.

책에 나온 문제가 이렇게 되어있는데, 먼저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주장, 가치내재적 활동이라는 주장이 각각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라는 것인지. 이런 대립되는 의견이 나오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라는 건지 서론에서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하다. 일단 안전하게 정범모의 정의가 의미하는 것, 피터스의 정의가 의미하는 것을 논하고 의미를 논한 후에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논해야겠지.?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는 않지만, 일단은 정범모의 정의의 문제점과 피터스의 정의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 논하고 이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보통의 평범한 답 듯 하다. 즉 가치를 가지지만 지식의 문제에 한정되지 않은 활동들을 교육과정에 대거 포함시키는 듯한 방향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한 후에 이에대한 문제점과 보완 방법(교과내용의 수립, 진행, 평가까지 일관된 방법의 실행)까지 논한후에 결론으로 마무리 지은다면 일단 무난한 답안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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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논제2013. 4. 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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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정의방식 및 정의와 준거.

만약에 내가 남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질문을 받았다. 당신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그럼 교육은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정의하기 어려운 논제중의 하나이다. 교육에 대해 많은 의문을 던질 수 있다. 과연 교육은 중립적인 단어인가? 교육이라는 단어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떠한 다른 개념들과 맞닿아야지만 성립하는 단어일까? 가치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교육의 대한 선행적인 정의를 어느정도 생각해놓지 않으면 이후 교사가 교육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상황이 닥쳤을때 해결해나가는 기초 내공이 없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육과 교육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것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는 기초적인 작업이 된다. 그것은 교사마다 살아온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책에서 정범모의 교육이란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교육이란 무엇입니다. 라고 할 정도는 되야 하겠다는 거.

 

1)교육의 사전적 정의 :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

'敎育'이란 한자는 《맹자(孟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育'은 갓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éducation'은 다 같이 라틴어의 'educatio'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낸다는 의미와 끌어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내부적 능력을 개발시키고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을 뜻하는 말은 가르침이 있다. 가르침은 가르다와 치다의 합성어로 볼 수 있다. '가르다'는 사리를 분별하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으며, '치다'는 유용하고 쓸모 있게 만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다. 즉 이것을 종합해보면 우리말의 교육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이 사리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게 해 유용하고 쓸모 있게 만든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맹자에 나온 교육관과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다.  

다른 사전적(어원적) 정의를 참조해봐도 이와 비슷한 논지인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교육을 정의할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교육이라는 단어의 어원으로부터 그 정의를 참조한다. 그러나 정의하는 방식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

 

동양에서의 교육이라는 한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만든다, 즉 주형관의 교육 방식으로 교육을 정의하고 있다. 이때의 교육은 중립적인 말로 그 기능적 가치 포함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아랫사람을 키우고 가르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서양의 교육은 배우는 이가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을 빼낸다는 의미, 미성숙한 아동을 성숙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성장에 비유)으로 교육을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것이 더 옳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동양의 교육의 정의가 조작적 정의의 특성을 갖고 있어도 이는 줄탁동시지(교사와 학생간의 인격적 상호작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사에서도 시대적 사상에 따라 주형관과 성장관이 번갈아가며 나타났다.

 

2)교육의 정의방식

교육의 정의방식은 크게 5가지로 표현된다.(각주를 달 수 없으니.... 성태제 외 공저의 교육학개론 책 참고) 이것을 구별하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나 목표(강령)을 포함하고 있는 규범적 정의, 실증적인 입장에서 교육을 설명하려고 하는 서술적(기술적 정의) 과학적 정의 방식을 도입한 조작적정의, 교육의 도구적 기능을 강조하는 기능적,다른 현상과 구별짓기 위해 사용하는 약정적 정의로 다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정의에 대해서 장단점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규범적 정의

어떤 궁극적 목적과 연관되어 규정된 정의로서 규범 내지 강령이 들어있는 정의. 교육은 미래에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는 가치있는 어떤 특성과 상태를 추구하는 과정이며 계발하는 과정이다.

 

ex)교육은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일이다. (너무어설픈가...? -_-;) - 앞으로의 시대에는 기계 문명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의 개인화와 소외를 가져 올 것이므로 교육을 통해 상생과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장단점으로는 기본적인 교육목표를 내재하고 있어 교육의 목표를 결정하고 내용을 선택하고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유용하고 기본적인 규칙으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교육의 실제적인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규범적 정의에 대한 대안으로 서술적(기술적)정의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규범적 정의의 유형

주입은 항아리에 뭘 붓듯이 사람의 머릿속에 규범을 집어넣는 것을 의미

주형은 교사는 제작자, 아동은 재료로 보아 교사가 아동을 만드는 것으로 보는 입장. 교육만능론의 입장에서는 아동을 교육자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봄.

도야는 쇠를 달구어 두드려 연마하는 것으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정신능력도 쇠처럼 단련할 수 있으며, 단련이 되면 어떤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봄. 형식도야설의 입장(Locke)

계명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눈을 뜨고 보게 된다는 의미로 안목을 길러 주는것. 피터스나 브루너의 입장

성장은 아동 내부에 잠재한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루소의 입장

성장은 듀이의 교육관으로 인간을 타고난 정신능력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끊임없이 성장해가는 존재로 봄. 구성주의적 입장.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며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자신을 개조하고 변화시켜 나간다고 볼 수 있다.

 

2.서술적 정의

하나의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다른 말로 설명함으로써 그 개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정의.  교육의 가치를 제시하기 보다는 교육의 현상을 면민히 관찰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객관적이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 때문.

 

ex)교육은 그 행위를 통해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것도 어설프지만..-_-;)

 

당연히 규범적 정의가 가지는 단점이 서술적 정의의 장점이며, 반대로 규범적 정의의 장점이 단점이다. 즉 교육 현상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쉬운 반면,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 혹은 목적이 배제됐기 때문에 교육에 수단적 가치나 외재적 가치가 개입한 여지가 있으며, 개념의 폭을 넓히거나 활동하는데 실제적 지침을 주기 어렵다. 

행동변화로서의 교육: 행동주의의 입장. 외부의 자극과 이에 대한 반응이 결합해 이것이 지속성을 갖으면 교육이라고 보는 입장

문화와 지식의 전달: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 즉 교육 내용으로의 의미를 갖는다. 슈프랑거, 브라멜드 등의 견해

사회화 과정: 여기서의 사회는 특정한 사회가 아니라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인간사회를 의미하는 것. 교육의 중립적 가치를 의미한다.

경험의 개조 및 습관의 형성: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경험을 하는데, 교육이란 이러한 경험을 형성 또는 개조하는 것. 즉 경험을 변화시켜 인간을 형성,개조,변화,성장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 (어찌보면 조작적 정의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3.조작적 정의

관찰할 수 없는 것을 관찰되는 사태로 변환하고, 이를 정의의 한 부분으로 포함시켜 정의함으로써 관찰이나 측정이 가능하도록 함. 현상을 단순히 파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량화,수치화해 객관성을 높이려 한것.

 

ex)정범모의 인간 행동특성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과정

서술적 정의를 과학적으로 보충했다고 할 수 있다. 교육활동이 전개되는 과정을 비교적 포괄적이고 합리적이며 과학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지만 목적이 배제되므로 교육활동의 지침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

 

4.기능적 정의.

교육의 도구적 가치를 강조하는 관점. 교육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다. 기능적 정의가 가능성과 당위성이 인정되긴 하지만 기능적 정의를 둘러싸고는 각 사회부분마다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그런 과정에서 교육의 정의에 대해 곡해가 마음대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듯하다. 논란이 가장 많이 될 수 있는 정의이다.

 

5.약정적 정의

의사소통을 위해 복잡한 현상을 무엇이라 부르자고 약속하는 정의로 언어의 의미를 드러내기 보다는 다른 개념과 구별지으려는데 목적이 있다.

ex)교육을 ~~라고 부르기로 하자. 교육을 공부라고 하자. 라는 등의 정의

 

이 정의는 언어의 경제성과 논의의 편리성을 위해 사용하지만 다른 개념과 구별짓는데만 목적이 있으므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논제. 교육의 정의방식(규범적 정의, 서술적 정의, 조작적 정의, 기능적 정의, 약정적 정의)의 특징과 장단점을 논하시오.

이런 문제가 나오면 상식? 개념?수준을 묻는 문제겠다. 교육의 일반적인 정의 혹은 교육을 정의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름을 이야기 하고, 각각의 사람들에게 정의되는 교육의 정의방식을 나누자면 이런 방식으로 나눌수 있다는 식으로 진행한 후에 본론에서 특징과 장단점을 논하고 결론에서는 교육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으나 어느 한 정의가 옳다고 할 수 없으며 각각의 정의에 입각한 교육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되, 상황을 적절히 수용할 것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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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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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이 그렇게 얘기하던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정책을 위한 방편중의 하나인 자유학기제. 글쎄 나는 박통스타일의 문제가 되는 부분만 슬쩍 고치거나  규제하는 식의 임시방편같은 정책들로는 현재의 교육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자유학기제 시행은 이미 확정된 사안이고 박근혜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중 하나이다. 동시에 많은 곳에서 찬반논쟁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으니 한번 살펴보면 좋을듯. 근데 사족을 붙이면 대부분의 사설은 부정적인 입장이구나 -_-;;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1541 문제점 지적에 바쁜 사설들보단 이 기사가 제일 갠춘한듯.

일단 자유학기제의 정의는 중학교 3학년중의 한학기를 정해 시험부담은 줄이고 체험, 발표, 토론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6년엔 외부기간에서 체험학습 중심으로 학기를 전면 운용해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일단 올해 상반기부터 37개 시범학교에서 운영되고 2014~15년까지 시범운영을 원하는 중학교에서 실시한 후에 2016년부터는 전면! 시행이라 한다. 즉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전면 적용된다는 사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전면 적용이긴 하지만 학교장 재량에 따라 언제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것인지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 모든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같은시간에 자유학기제를 적용받은건 아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학교 어느 학기에 어느 체험학습 등을 진행할 것인지는 올 상반기 중으로 발표한다고 한다.

 

당연히 자유학기제의 배경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과도한 양의 학습을 줄이고 학생의 꿈과 끼(중요!ㅋ)를 살려줄 수 있는 진로지도를 위한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면서 학습량이 확 증가하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또한번 증가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학생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여건지 마련되지 않으며, 하루종일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수업만으로는 학생의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살려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것이다.

 

이에대한 문제점으로는 0.이러한 정책을 수용하는데 학생 및 일선 교사와 학부모등 교육주체들과의 대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채 막무가내식으로 추진한 것. 1.자유학기제 시행시에 진행하지 않은 과목들 및 입시는 지필 평가 등으로 진행하는 등의 이원성으로 인해 사교육 증가 우려. 2. 객관적인 지필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평가기준의 모호함. 3.평가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입시와의 연계점 찾기 힘듬. 4.체험활동 진행시 참여할 외부 업체 모집과 검증이 불확실함 등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정책 실시와 동시에 사교육을 금지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꼼수가 나올 수 있는 정책이라 생각된다. 학교수업은 이렇게 진행하고 대학 입시는 다른 평가로 진행한다면 이전의 7차교육과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과 연관없는 과목들이 파행적으로 운영된 것처럼 자유학기제는 엉망이 될 것이고 사교육도 더 기승을 부리겠지. 이 제도의 원형(?)인 아일랜드에서도 전면 도입하는데 35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한 교육정책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어지려면 오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교과부에서는 학교 외부체험에 지원하는 기관에 대해서 국가인증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외부 기관들의 체험을 유도하고, 평가가 부실해진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자유학습기간에 지필평가를 줄이고 중학교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를 5가지(국영수사과)에서 3가지(국영수)로 줄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교육부차관이 입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도입을 제시했는데 왠 입시와의 연계냐는 말로 입시와의 연계를 일축.

 

뭐 취지 자체를 비난 할수는 없지만 시행 과정이나 실행 방안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피할 수 없는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의 자유학기가 어떻게 시행되가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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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2013. 1. 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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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인간의 인지발달의 과정과 특성에 대해서 규명한 이론이다. 인간이 외부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인 인지능력은 일정한 발달 단계를 거친다. 어느 단계를 거치느냐에 따라 인지 기능 및 능력에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 학습자의 인지구조가 어떤 단계인지를 아는 것과 단계별 특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능력에 대해 몇가지 전제를 제시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환경에 대한 인지기능-적응력, 조직화, 평형 능력을 타고난 존재이며, 환경에 대해서 순응하고 반응하는 존재이다. 또한 아동의 현재 인지구조의 발달 수준이 학습 능력을 결정하며, 발달 수준은 학습 그 자체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즉 비고츠키에 비해 수동적인 인간관). 따라서 특정한 과제의 수행은 인지구조의 발달 수준이 선행되어야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발달단계의 순서는 불변하며, 발달단계에 진입하는 시기에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이다.

 

피아제는 지식의 습득 과정을 기존의 아동이 가지고 있는 도식(schema)이 불평형화를 거치며 변화 성장한다고 생각했다. 조직화를 통해 도식이 완성되면 적응(동화와 조절)을 통해 평형상태에 이르는 구조로 보았던 것이다. 인지도식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발달 시기별로 사용가능한 인지도식도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형식적 조작기에 감각운동도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도식의 유형에는 감각운동도식, 상징도식, 조작도식이 있다.

감각운동도식: 감각운동도식 또는 행동도식은 어떤 대상이나 경험을 표상하고 반응할 때 사용하는 체계화된 행동 패턴이다.

상징도식: 상징도식은 경험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정신적으로 표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2세경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조작도식: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내부적인 사고 능력을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도식이다.

 

이러한 도식은 조직화와 적응의 과정을 거쳐 평형의 상태가 된다.

조직화: 기존의 도식을 새롭고 복잡하게 통합시켜 가는 것

동화: 기존 구조에 양적인 변화를 더하는 것.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조절: 기존 구조에 질적인 변화를 더하는 것. 기존의 도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존 알고있는 지식과 주어지는 환경 사이에 차이가 날 경우 기존의 도식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을 조절이라고 한다.

평형과 불평형: 기존의 도식과 새로운 경험이 동일하게 생각될때를 평형상태라고 하며, 기존의 도식과 새로운 경험간에서 지각되는 불일치를 불평형이라고 한다. 불평형 상태에서 도식을 수정하여 평형 상태로 가려는 것을 평형화라고 한다.

 

이러한 전제에서 인지 발달단계를 설명 할 수 있다.

감각운동기(0~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 형식적 조작기(12~세) 4단계로 구별할 수 있다.

감각운동기:반사능력, 1,2,3차 순환반응,상징적 문제해결, 모방의 발달, 대상영속성 개념의 발달 

전조작기: 상징적 사고, 물활론적 사고, 자기중심적 사고, 전개념의 발달, 직관적, 보존개념의 미발달, 집단독백의 존재

구체적조작기: 보존개념의 발달, 분류 능력, 서열화 능력, 구체적 상황에 기초한 논리적 사고

형식적조작기: 추상적 사고, 가설연역적 사고, 조합적 사고, 명제적 사고, 변인을 분리하고 통제하는 능력 발달. 이상공상적 세계 관심, 자아중심성 발달

 

이러한 단계를 통해 수업에는 학생의 인지구조의 불형평을 최대한 일으켜 동화와 조절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차를 고려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신경써야 할 것, 아동의 학습준비도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할것이 요구된다. 또한 피아제는 외부환경의 자극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므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상호작용을 이용하는 수업을 설계해야 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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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의 정의와 영역  (0) 2013.01.08
Posted by 런닝보이
교육학2013. 1. 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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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란 기존의 심리학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학문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분야로 교육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연구하여 그 원리나 방법을 밝히고, 교수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즉 단순히 심리학의 방법론을 교육학과 합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 등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해결하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 또한 기존의 심리학과 다르다.

교육심리학의 가장 큰 목표는 교수와 학습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학습하는 총제적인 과정, 인간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이해하는데 있으며, 이것을 교실에 적용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특수한 상황에서 학습자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킨다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교육심리학에서 연구하는 대상은 학습자의 특성, 학습의 과정, 수업, 교육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자의 특성은 지적 특성(지적 능력), 정의적 특성(흥미, 동기, 기대, 자아개념, 성격), 학습자 변인의 발달과정(인간 자체의 발달 과정)이 있다. 학습의 과정은 학습자와 환경이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하여 만났을때 "학습자"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수업은 학습자와 환경이 만났을 때 "환경"이 학습자에게 작용하는 것이 수업이다. 교육적 환경은 학습자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말한다.

교육심리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심리학이 어떻게 인간을 바라보는지에 대한 인간관과 기본적으로 인간의 발달과 성숙이 어떤것인가에 대한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교육심리학은 독립적인 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과목이지만 기본적으로 심리학이론의 영향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인간관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행동주의 인간관, 정신분석학, 인본주의(실존주의), 인지주의 심리학으로 나눌 수 있다. 행동주의 인간관과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행동이 외부로부터의 반응으로부터 형성된다는 수동적인 인간관이며 근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인본주의와 인지주의는 인간 내부의 반응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동물과 같은 존재로 보고 외부로부터의 자극과 반응이 결합되어 그것의 결과가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입장이다.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충동이나 동기의 영향을 받으며, 이는 인간이 타고난 원욕이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억압되거나 회피되어 생기는 것이며, 이것을 해결하려면 무의식, 정신, 부모와 아동관계 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실존주의에 근거를 두고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개인의 선택과 책임을 중요시하는 입장이다. 인간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이장을 보며 외부의 강요와 통제를 극복할 수 있는 자율성과 자발성이 있다고 보았다. 인지주의는 행동주의와 정 반대로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정보를 내부의 사고과정을 통해서 인간마다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인간은 전 생애에 걸쳐서 끝없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존재이다. 발달은 상승적인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적 변화와 하강적 변화를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발달은 경험, 학습, 성숙의 결합을 통해 나타난다.

성숙은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학습자는 성숙을 지각하지 못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성숙의 사이클에 맞춰 로렌츠(K. Lorenz)는 종특적 유전적 요인으로 각인현상 및 결정기를 발견했다. 성장은 양적인 변화를 성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장과 발달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나 성격 성장이라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구별해도 틀린 말은 아니며, 발달은 하강적 변화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하여야 한다.

발달을 일으키는 기제는 적기성, 기초성, 누적성, 불가역성이 있다. 발달이 일어나는 원리는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 일정한 방향과 순서, 불규칙한 속도, 개인차, 분화와 통합, 장기적 발달은 계속적이지만 단기적 발달은 불규칙적, 연령증가에 따라 발달경향 예측이 어려워짐, 발달은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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