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육과 중세의 교육은 객관식때는 양이 좀 된거같은데 논술로 바뀌니까 중요성이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난다. 후대에 눈에 띠게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그리고 로마교육의 루두스, 문법학교, 수사학교, 법률학교, 철학학교는 중세의 시민교육에 영향을 미치니 알아둘 필요가 있는 듯,
중세교육의 주요 특징인 도제교육이나 기사도교육, 대학교육 등등은 좀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을 듯 싶다. 그리고 로마교육도 그냥 넘어가기 힘드니 간단하게만 보고 넘어가야지. ㅋㅋ
1.로마 교육
로마교육은 크게 민족적 문화에 유지된 공화정 시기와 그리스 문화와 교육의 영향을 받은 제정시기(BC 31~476)로 나눠진다.
공화정기 로마는 용감한 군인과 근면하고 의무감이 강한 시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가정교육 중심, 도덕적 품성과 가사교육 중심의 여성교육, 실용지식, 신체훈련, 법률(12동판법), 실용적 응용과학을 익혔다. (로마시대에 법, 도로나 다리같은 실용적 건축물들이 발달했다는 것을 떠올리면 될듯)
대표적으로 키케로가 있는데 키케로는 웅변론에서 내세운 웅변가의 육성을 교육의 목적으로 제시했다.
아우구스투스가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함을 발판으로 성립된 제정기 로마는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특징을 가진다. 또한 상무적 기풍과 조직화가 잘 되어있어 엄한 규율이 강조되는 시기였다. 또한 황제들이 수사학교에 관학제도와 장학제도를 도입해 학교교육이 크게 발전했다.
그리스 문화의 영향으로 웅변가의 양성이 목표로 문법과 수사학을 강조했다.
대표적 사상가로 퀸틸리아누스가 있는데 퀸틸리아누스는 최초의 관립 수사학교의 수석교사였으며 공립학교의 수립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나며 교육이 선천적 능력을 계발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 능력이 잘 계발된 것이 웅변인이라고 보았다. 퀸틸리아누스의 교육관은 조기 교육을 옹호하고 조직적으로 구성된 학교교육을 중시하며, 지적 능력에 맞는 개별화 교육이며 그는 교사는 아이들을 친자녀처럼 대하고 부드럽게 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 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Ludus), 문법학교(Grammaticus), 수사학교(Rhetors), 법률학교, 철학학교가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12동판법, 3R(읽기, 쓰기, 셈하기)를 가르쳤으며, 정서 및 음악교육은 하지 않았다.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은 시기.
공화정 말기(기원전1세기)에 등장한 문법학교는 사립 중등기관이나, 정부의 보조가 있어 발전했으며, 고등교육을 위한 예비기관으로 7자유과 즉 3학(문학, 수사학, 논리학), 4과(산술, 기하학, 천문학, 음악)을 가르쳤다.
문법학교에서 7자유과를 통해 예비교양을 쌓은 학생들은 고등교육 기관인 수사학교,법률학교,철학학교에 갈수 있었다.
수사학교를 수료하면 법률학교, 철학학교에 갈 수 있었다.
※로마시대에는 교리문답학교라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생긴 학교가 있었다. 교리 문답학교를 통해 기독교가 처음으로 문화속에 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그리스 과학과 철학을 기독교 교리에 포함시켰다.
2. 중세 시대의 교육
서양 중세는 크리스트교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교육도 마찬가지. 신태식교육학책의 서양 중세 교육은 좀 구성이 대충대충(?)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교회교육(수도원, 교회 학교, 스콜라 철학)과 세속 교육(기사도, 도제교육, 시민학교, 대학)으로 나뉘어 놓은 전태련교육학책 구성이 합리적인듯 생각된다. 그래서 나도 교회교육과 세속교육으로 나눠서 생각을~ 그런데 세속 교육도 기독교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염두해 두어야 될듯. 핵심 이데올로기인 기독교에 기반해 나눠진 구조로 생각하면 될 것같다. 그리고 세속 교육은 계급, 계층(?)의 특성을 중심으로 이해하면 될듯.
(1)기독교 교육과 학교
기독교 교육은 원죄설에 입각해 성악설의 입장을 취하기 떄문에 내세에 천국을 가기위해 현세의 고통과 금욕을 경험해야 할 운수도원은 명적 존재로 보았다. 따라서 교육의 목적도 영혼구원 내세 영생이며, 금욕주의를 통해 원죄를 벗어나고, 봉사하는 인간 양성을 목적으로 삼았다.
중세의 교회 학교는 문답학교과 문답학교의 교사를 키우는 고급문답학교와 각 교구의 본산에 딸린 본산 학교가 있다. 셋 다 전도와 함께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는 학교인데 수준의 차이가 있는 것.
또한 수도원 학교가 설립되었다. 수도원은 원래 수도사들의 공동 집단소로 기독교 정신에 의해 신앙, 금욕, 은둔생활을 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7~10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종교개혁에 이를때까지 서유럽에서 중요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다. 보통 수도원 내에 설치되며, 수도사의 양성을 위한 기관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일반 자제들의 교육도 담당하게 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3학4과(7자유과)를 가르치며, 명상과 사색, 침묵이 강조되고 문답법식 교육을 실시했다.
수도원은 중세문화를 보존하고 스콜라 철학의 발달에 기여했으며 중세대학의 발전에도 공헌했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수도원은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했는데 이를 통해 농경, 목공, 야금, 직물 등의 노동의 기술 전수와 많은 필사로 고대 문화도 보존했다.
(2)스콜라 철학
기독교와 연관된 것인데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따로 다루는게 좋을듯.
스콜라 철학은 십자군전쟁으로 교회의 권위가 큰 손상을 입자 교회의 교리에 대한 민중의 비판적인 회의가 생겨나게 되었다.(교회의 권위 하락) 특히 십자군 전쟁으로 동서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져 유럽의 지성인들이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검토의 촉매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 신학자들은 기독교 교리의 우위성을 확보하고 기독교 신앙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학문적 움직임을 일으켰고 이러한 결과의 산물이 스콜라 철학이다. 스콜라 철학은 기존 독단적 신앙을 합리적 신앙으로 전환시켜 신앙적 권위를 회복하려는 것이었다. 논리학의 선구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무기로 교회교리를 변증하려 했다. 즉 신을 이론으로도 증명하려는 입장. 결국 이론에 의해 신앙을 옹호하고 철학에 의해 교회를 옹호하고 논리에 의해 이단을 없애는 것.
특히 예정설, 삼위일체설, 자유의지문제 등의 교리를 철학적인 명제로 환원해 조화로운 체계를 이루고 정통적 교회의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에 해답을 제공하고 비정통적인 해석을 논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것은 대표적으로 유명론과 실재론의 논쟁을 촉발시켰다. 캔터베리 대주교인 안셀무스의 실재론(Realism)은 기독교인은 신앙을 통해서 지식으로 나아가지 지식을 신앙에 나아가면 안된다(신앙이 지식에 앞선다)고 했고, 오컴 등은 유명론(Nominalism)은 일반적 관념은 이름뿐이고, 개별적인 사물이 실재라는 주장이다.(이름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체가 있다는 것, 실재론과 반대되는 내용) 문제는 일단 신은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의 문제이다.
스콜라 철학의 교육 목적은 신앙의 정당성을 지지하기 위한 이성적 능력의 계발과 기독교적 지식의 체계화이며, 교육은 단순한 믿음의 주입에서 지적인 훈련으로 성격이 바뀌었으며, 논쟁력의 개발과 지식체계의 숙달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내용은 과목에 대한 지식을 즐겼을 뿐 아니라 비판, 검토, 분석이다. 그리스 철학이 교육내용에 포함되었으며, 종교철학과 신학 및 변증법적 훈련이 부과되었다.
교육방법으로는 교과서에 대한 주해와 용어의 해설, 논리적 사고의 훈련을 위한 문답과 토론, 이론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논리적 반박의 훈련을 통한 연역적 사고와 삼단논법을 포함한 변증법적 훈련을 받았다.
스콜라 철학은 수도원주의의 도덕적 정서적 도야 위주의 교육에서 스콜라주의의 지적 도야로 교육을 전환시켰으며, 교육의 실제가 급진적인 지적 교육, 지적 도야로 전환되어 문예부흥의 동기를 형성하고 이것이 인문주의 교육으로 16,17세기에는 실학주의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스콜라 철학의 지적 특성은 중세 대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3)기사 교육, 도제 교육
기사 교육은 생활중심 교육, 실천중심 교육이며, 도제교육은 생활 속에서 특정한 직업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직업인으로 발달해 나가는 교육이다. 이 둘은 대표적인 세속 교육이며 생활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 교육이다.
기사는 원래 우리가 생각하는 기사도처럼 젠틀하고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원래의 기사는 야만적이고 싸움을 일삼고 거칠은 사람들이었는데 교회는 기사들의 행동을 규제하고 생산층인 농노보호를 위해 노력했고, 일요일을 신의 평화로 지정해 전쟁중에도 일요일에 쉬게 하는 법을 만드는 등 노력 끝에 12~13경에 기사들의 행동규범인 기사도가 확립되었다.
즉 기사교육은 봉건영주에게 봉사하고 교회를 지키고 약자를 돕고 부인을 존경하는 기독교적 무사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용기, 충성, 명예, 관용 등의과 예절, 공손, 자비 등의 미덕이 요구되었다. 기사교육도 가정교육, 시동시기, 종자단계를 거쳐 기사입문식을 통해 기사가 입문되는 커리큘럼이 있었다.
도제교육은 중세 후기 자유도시가 생기고 조합이 발달하면서 직업에 종사하는 기술도 단순히 개별적 전승이 아니라 조합에서 규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습독하도록 제도화 된것에서 기인한다. (길드의 폐쇄적 교육)
따라서 수공업 분야의 전문적인 직업인의 육성에 두는 전문교육이며, 도제(7년), 직인(3~5년), 장인의 과정을 거쳐 장인이 된다. 도제교육은 중세에 있어 직업교육과 기술 발전에 공헌했으며 근대학교의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나쁘게 말하면 자본주의, 산업혁명기에 보면 후진적인 교육(?)인데도 계속 되었다는 것.)
도제교육과 비슷하게 십자군 전쟁 이후 상공업의 발달로 신흥 시민계급이 형성되고 신흥 상업도시가 발달되었다. 이러한 시민계급은 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합을 이루어 행했는데 상인조합과 기술조합 등 두 가지 형태의 조합이 있었다.
시민학교의 형태는 상류층 자제를 위한 학교와 하류층 자제를 위한 학교로 나누어 설립되었다. 상류층을 위한 학교는 중등학교로 발전되었으며, 하류층을 위한 학교는 초등학교로 발전되었다.
상류층 학교는 라틴어 학교와 공증학교가 대표적이며 중등교육기관으로 발전했다. 하류층을 위한 학교는 조합학교, 독일어 학교, 습자학교 등이 있는데 초등학교의 전신이 되었다.
(5)대학(university, colleage)
어원: university는 본래 뜻은 전체라는 뜻이지만 중세에는 도시의 사회나 조합에 적용되었다. 유니버시티는 교수와 학생의 조합리나는 뜻. college는 학생들의 합숙소였으나 학생들을 같은 곳에 모아놓은게 교수에 효과적임을 알게되자 하나의 교수단위로 발전해 단과대학이 되었다.
배경: 십자군 원정의 과정에서 생긴 소아시아 지역의 문화 유입과 상공업의 발달에 따른 도시의 발생과 성장은 중세 유럽에 새로운 학문적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 가운데 12세기초 몇몇 도시에서 의학, 법률학, 산학 등 특수한 분야의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가 명성을 얻게 되어 많은 수의 학생이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전개: 이렇게 형성된 대학은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는 통치기구를 갖추 영구적 기관으로 조직을 갖추었으며(조합의 형성), 시 당국과 교회로부터 독자적 권위를 인정 받았다.(법인단체의 성격) 대학과 도시 자치권에 대한 연관성은 도시의 성장과 연관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중세 대학의 자치권은 역설적이게 대학 주변을 범죄자 소굴로 만들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남부프랑스의 대학은 볼로냐(법학으로 유명 로마가 법으로 유명했다는 것을 상기하면 될듯)대학의 모범을 따랐다.
북부 유럽은 교회에 대한 공부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프랑스의 파리대학은 신학으로 유명했다.
특권: 대학은 병역, 복역, 세금 면제. 치외법적권인 특권, 학위 수여와 교사자격증 수여 보장, 자유여행, 자치권 등이 인정되었다.
교육내용과 방법: 대학교수와 교사 양성이었으며, 기능과 역할은 연구보다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내용으로 라틴어, 희랍어포함 7자유과와 법학 신학 의학 등 대학의 특성에 맞는 과목을 교수했으며 강의를 통한 필기와 토론이 주된 방법이고 커리는 4~7년,8년으로 짜여져 있었다.
영향: 자치권의 보장으로 언론 자유의 토대, 고전 문화의 계승, 문예부흥운동(르네상스)의 선구자적 역할의 의미를 갖는다.
- 신태식 교육학논술책에는 문자학교와 문법학교 수사학교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뭔가 좀 설명이 부실하다. 그리고 시기가 뒤에 나오는 라틴어 학교, 공증학교 등하고 차이가 나는데 연관성을 설명 안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힘들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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