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언어이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3.03.18 예비시험부터 2011년 시험문제들을 보고
  2. 2023.03.07 언어이해 기출에 대한 짧은 생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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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출 문제

 

6~8번의 경우 근대철학의 전개에 대한 지문으로 얼핏 보면 데카르트로부터 시작한 근대 철학의 사조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보여도 데카르트- 스피노자 - 칸트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이성주의가 어떻게 반론에 부딪히고 강화되는가에 대해서 독일 관념론이라는 특정한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창기 문제들의 경우 문제 지문에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보인다. 즉, 6번 문제는 발문부터 해당 지문의 전체 흐름에 대해서 읽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성주의 개괄 - 실러의 정치 미학 - 강령의 신화학 - 독일 관념론자로 제시되는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8번 문항에서 전형적인 이항적 대립 발문을 제시하는데, 기본적으로 실러와 강령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구분해야만 선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특히 각 대상들이 주장하는 궁극적 목표와, 수단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실러는 현실 공동체 구현이 궁극적 목표인데 반해 신화학에서는 미적 차원의 문화 건설을 궁극적인 목표로 본다는 점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1번 선지와 다른 선지들이 모순이라는 점을 알겠지만 나는 나중에야 보고 알았다.

 

9번은 적용 문제로 독일 관념론자들이 강화된 이성주의를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편적 자유의 이성 등을 이야기한다는 핵심만을 가지고 선지를 골라야 하는 것 같다. 

 

2010년 기출 문제에서

 

7~9번은 조선의 법체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법 지문으로 봐야 하는지 인문 지문으로 봐야 하는지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문제를 풀면서 어설픈 지식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지문을 보면 전체적인 틀이나 흐름이 틀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

 

즉, 나는 경국대전 - 속대전 체제는 시간이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오랜 시간 동안 수교가 쌓이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사회적 환경과 조건이 바뀌기 때문에 전율 체제가 구비되는데 필요한 시간 지연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전율체제 자체의 뜻은 첫 문단에 설명이 되어 있듯이 단순하게 전율체제는 대명률 - 국전(경국대전을 비롯한 수교, 등록 등 국내법) 이원화 체제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전율체제가 이미 성립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글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라는 간단한 전제를 잘못 이해했다. 그래서 8번에 2번이 정답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09년 기출에서

 

29~31번은 미학에 관련된 것으로 이후의 기출에도 자주 출몰하는 헤겔의 미학를 주제로 나왔다. 29~30번은 무난히 답을 찾을 수 있지만 31번에서 헷갈리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한번 곱씹어보니 지문에 핵심 부분(헤겔의 미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제시문에서 이야기하는 헤겔의 미학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예술이란 1. 절대적 진리의 구체적 형상화, 2. 예술의 형식은 이성의 욕구가 아니다라고 볼 수 있다. 즉, 예술은 절대적 진리를 구체화 하는 것이지만 형식적인 부분으로는 진리로 보기에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 '오페라'라는 특정 양식 자체에 대한 것은 예술의 본래적 가치인 진리 구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3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발문이 '헤겔'의 평가이므로 헤겔이 주장하는 바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답을 명확하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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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
리트 언어이해2023. 3. 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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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영역을 내용 영역으로 살펴 보면 지문당 3문제씩 10세트로 총 30문제가 출제된다. 몇 차례의 조정을 거쳐서 현재 규범(법 포함), 인문, 사회, 과학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출제가 된다. 영역별 출제 문항 수를 살펴 보면 최근 5개년 기출을 기준으로 규범 3지문, 인문 3지문, 사회 2지문, 과학기술 2지문 총 10지문이 출제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4가지 영역을 기초로 하여 세부 주제는 매년마다 약간씩 다른 것을 뽑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문지문에 소설 문제가 출제가 될 수도 있고, 규범 지문에 윤리 뿐만 아니라 법사학, 법철학, 법윤리 등 다양한 법과 관련된 주제들이 출시가 된다. 사회는 경제와 정치가 하나씩 출제되는 경향이있는데 대개 경제 지문들이 난이도가 극악인 것으로 체감된다. 과학은 물리, 생물같이 순수과학을 기본으로 하지만 종종 기술 문제가 나온다. 그러나 주제에 따른 체감 난이도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2022학년도의 망막 지문은 문돌이가 이해하기 극악이었는데 오히려 클러스터링이 처음 접하는 것 치고는 이해하기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내용 영역은 이러한 틀을 기초로 하여 역대 기출에서 어떤 주제로 출제가 되었는지 주제별로 정리를 해보고 중복되는 주제와 스키마가 필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배경 지식을 쌓아 놓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만일 불의타가 나오면 그날에 폼이 미치기를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그래서 앞으로 해볼 내용은 내용 영역별로 정리해서 문항을 어떻게 출제하는지 경향에 대해서 살펴 보고 별도로 공부를 해볼 내용을 골라 보는 작업하고, 하나는 인지 활동 유형별로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고 선지를 뽑아 내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아야 할 듯 싶다. 사실 내용 영역보다는 인지 활동 유형으로 어떻게 기출을 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잘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내용영역와 인지활동 영역으로 나눠서 안내서나 여러 기출문항들에서 분석을 하는 이유를 찾아 보아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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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런닝보이